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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행정을 떠나 지속적인 긴장 필요한 때

충남신문 회장 강해성 | 기사입력 2012/05/16 [17:51]

단순행정을 떠나 지속적인 긴장 필요한 때

충남신문 회장 강해성 | 입력 : 2012/05/16 [17:51]
▲     © 충남신문

 
총선이 끝나 조용한 옛 천안을 회복했다. 그러나 그도 잠깐 천안시 분식회계와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천안시의 입장과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바가 큰 차이를 나타내면서 시민들의 반응도 양분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법의 심판을 믿고 그 결과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시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천안시는 시민들의 불만에 방어하는 입장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청 직원들은 시행착오도 있고 잘못된 부분도 인정하면서도 천안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지를 시민들이 알아주느냐하는 것이다. 해명과 이해시키는 과정에 있어 그만큼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혹자는 시장임기와 연관 지어 현실로 규정짓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행정의 공백도 아니요 권력의 퇴조도 아니다. 시청이 권력단체인가?

성무용 시장은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통해 3선에 성공한 사람으로 시정을 잘 이끌어왔다고 본다. 천안을 깜짝 놀랄 만큼 변화시켜주었다고 출향인사들은 입을 모은다. 

인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삶의 질을 높여왔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한다.

문화, 예술, 체육, 복지 등 천안을 선진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모든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천안에 살면서도 모르는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 천안에 오래 거주해온 시민들의 생각과 천안을 삶의 터전으로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통해 오늘의 천안을 평가할 수 있다. 천안에 1년이면 왜 1만 명이상이 이사를 오는지 우리는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옳고 그름은 언론에서 시시때때로 보도해 시정의 바른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천안시가 만든 뒤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여는 모든 행사에 시민들은 깊은 관심 속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투명하고 지혜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박물관, 예술의 전당, 체육관 등을 우리들의 문화적 유산으로 가꾸고 애용해야 한다. 이용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훌륭한 정신적 휴식처로 받아들인다면 소중한 우리의 영원한 자산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선진시대 우리는 전반적으로 많은 문화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혜택에 감사함을 모른 체 외면하며, 불평하면서 열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큰 건이 작은 오류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이용하고 수용했을 때 옳고 그른 것에 대한 답은 나온다. 

천안시는 보다 적극성과 진실성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할 때 가장 훌륭한 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단순 행정을 떠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지속적으로 긴장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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