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BSI) ‘73’ 기록중동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상승으로 기업 체감경기 1년 만에 최저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는 지난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천안·아산·예산·홍성지역 10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제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2분기 전망치가 73으로조사되어 직전 분기(87)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체감경기가 한 분기 만에 다시 냉각되며 1년만에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위축되고 전반적인 경영 여건에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및 유가 상승과 고환율 지속, 그리고 불확실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매출액(96→86), 영업이익(87→77), 자금사정(85→79)이 모두 하락했고, 설비투자(94→97)만 소폭 상승했다. 이를 보면,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를 밑돌아 전반적인 경영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기업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원가는 상승하고 수익은 줄어드는’ 구조적 수익성 악화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만 111로 기준치(100)를 상회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94에서 52로 42포인트 급락했고, 식음료도 92에서54로 38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부품은 완성차업체 생산계획 정체, 고환율 지속,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반영됐고, 식음료 역시 내수 부진과 유가·원재료비용 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반도체 호황과이차전지 성장세 등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기업들은 상반기 경영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35.0%)을꼽았으며, 지정학적 리스크(18.4%)와 환율 변동성(15.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중동사태와 관련해 응답 기업의 80.2%가 이미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요 영향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1.8%), 환율 상승 부담(23.8%) 등을 언급했다.
충남북부상의 관계자는 “지난 분기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회복 기대감이중동발 유가 불안과 고환율이라는 대외 변수에 의해 위축된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고비용 구조 속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원자재 수급 안정화와 금융 부담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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