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의료는 의료+공학+정보기술+생명과학 등의 여러 첨단 기술을 결합해 진단, 환자의 치료 예방, 관리의 전 과정을 혁신하는 개인 맞춤형 형태로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의료를 말한다. 현대사회는 심리적,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지친 개인과 가족들이 이 같은 치유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매우 희망적이다. 이 분야에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의료진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심리치료가 21세기에서 각광을 받는 융복합 의료이고 전문성과 사고력을 갖춘 의료인이 빛을 받고 있다.
융복합 의료는 무엇보다 인간과 인간의 공감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었을 때 더 좋은 세상을 열게 해 준다. 따라서 예술 상담 심리학, 예술 심리 치료, 신경 생리학(정신의학), 정보 통신 기술(ICT) 등을 연계한 폭넓은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 때문에 융복합 의료에 참여하는 전문 의료인이나 의학자, 치료사들은 융복합 철학이 정립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래서 치료 현장과 연계해 융복합에 대한 연구 및 정보를 공유하며 장을 펼쳐 나가고 있다. 융복합 의료는 한마디로 심리치료와 전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환자를 치유하는 하나의 새로운 의료분야다. 내담자와 치료자 간 소통이 언어와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등 치료 방법이 다른 의료방법과도 다르다.
예술 심리치료의 경우는 맞춤에 따라 춤과 노래 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창조적인 작업 활동과 소통 방식을 선호함에 따라 치료에 집중하게 된다. 또 심리치료는 노래와 악기 연주를 융합하여 음악 치료로 춤과 신체 동작을 융합하여 무용 치료로, 색과 형을 융합하는 미술치료, 놀이와 소품을 융합하는 놀이 치료로, 우리 전통 노래와 춤을 융합하는 국악 치료로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융복합 의료는 현대 물리학과 철학의 시각을 합쳐 환자의 상처에 대한 치유를 위해 어루만져 주는 치유법이다. 또 내담자의 예술 심리치료 체험이 새로운 관점의 시간 개념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서술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삶이란 모순들을 예술로써 치료 효과를 거두는 연구 결과를 확인해 주는 신세대 의료방법이다.
이 같은 융복합 연구 결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20일 천안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향설의학관에서 '2025년 동계 학습발표 및 워크숍인 한국 융복합 예술 심리치료학회'가 열렸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를 위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학술회였다.
이 날 첫 번째 기조 연사 자로 나선 한국 융복합 예술 심리치료학회 회장 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 교실 이정범 교수(의학박사)는 본인이 연구한 '비만과 대사성질환자의 우울증 개선을 위한 온열요법과 음악치료를 병행한 프로토콜 개발'이란 주제 발표가 학회에서 눈길을 모었다.
이 교수는 음악, 온열, 커피 치료요법을 발표하면서 음악치료는 '정신적 질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율 신경을 조절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심각한 불안, 우울증을 달래 줄 수 있는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치료요법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온열요법 역시 찜질방이나 반신욕을 이용한 방법으로 체온 조절이 이뤄지면 '몸의 에너지를 쪼개 쓸 수 있어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1세기는 정신 건강 문제의 확산과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시대에 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유롭게 변환하고 특정 스타일로 재구성하는 능력은 인간의 무의식과 성향을 드러내는 새로운 심리적 도구로 점차 바꿔져 가고 있다. 때문에 지금의 심리학과 예술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어서 순천향대 이인호 교수(직업환경의학과)의 '예술 심리치료에서의 연구방법론'과 이현우 교수(영미학)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황, 불안서사와 아바타 기반 드라마 치료모델', 김규종 교수(공연영상학과)의 '충청권 학교 예술 강사 지원사업을 통한 문화 예술 교육의 허브 역할론'에 대한 학술발표가 이어지면서 학회는 끝을 맺었다.
융복합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고 환자의 치유는 그 움직임 속에서 희망을 싹트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 같은 심리치료는 융복합의 힘으로 사람 마음의 회복을 이끌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함께 한다.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새롭게 운명을 바꿔주고 있다고 한다.
환자의 마음에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융복합 치료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융복합 심리치료는 사람의 '몸집'을 예술 등의 힘으로 마음의 회복을 이끌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주는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몸집의 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응원을 바란다.
융복합 의료진은 이런 의술이 환자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오늘도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힘차게 움직이고 있기에 매우 희망적이고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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