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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 실시

피클과 마늘빵 만들어 배방지역아동센터와 인근 경로당에 전달

황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7/19 [10:10]

배방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 실시

피클과 마늘빵 만들어 배방지역아동센터와 인근 경로당에 전달

황은주 기자 | 입력 : 2021/07/19 [10:10]

 


배방고등학교(교장 양재옥)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지역에 소외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배방고 조리동아리<요맘때:기장 노채윤>학생들과 청소년연맹동아리 한별단(기장 이준혁)학생들이 연합하여 학교 가정실에서 마늘빵과 야채 피클을 만들어 배방지역아동센터와 인근에 위치한 한라경로당에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했다.

 


<이웃사랑 피클만들기 행사>는 배방고의 특색있는 동아리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에 김철회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비트,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직접 심고 정성껏 키워서 만드는 행사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조리반 지도교사인 권차남 교사는 “어르신들이 식혜를 정말 좋아해 주셨고, 코로나19를 이겨내시라고 생강과 계피를 끓여낸 물로 식혜를 만드느라 저녁 늦게 까지 만들면서도 힘들기는커녕 기쁘기만 했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이때 학생들이 요리도 배우고, 직접 만든 요리를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선물해 드리면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게 되어 보람있었다” 며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피력했다. 

 


배방고는 4년 전부터 결연을 맺어온 <배방지역아동센터>와 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라경로당>에 학교 한별단 동아리와 조리반 동아리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이면 7인 1조로 팀을 이루어 경로당에 가서 할머님들께 안마 봉사, 책읽어 드리기, 말벗 해드리기 등 재롱을 피워  우리 손자 손녀 같다고 늘 이뻐해 주셨다. 

 

한라경로당 윤영순 총무님은 “ 요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지만 배방고 선생님이랑 학생들이 쿠키며, 식혜를 만들어 와서 할머니들을 기쁘게 해주고, 저번 추석에는 송편도 빚어 갖고 왔는데, 이번에는 조리반 아이들이 오늘 하루종일 만들었다는 피클까지 선물로 갖고 와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기 그지 없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방지역아동센터 김순덕센터장은 “배방고 학생들이 가끔씩 방문하여 쿠키와 식혜를 만들어오고 이번에도 날씨도 더운데 마늘빵과 피클까지 만들어와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니 더욱 고맙고 기특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박인호 학생은(3-5반)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고맙다고 하시고 기특하다고 칭찬하시니 <피클& 마늘빵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 선물만 드리고 그냥 와야 해서 여러 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고 말했다.

 


양재옥 교장선생님은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배방고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며 배방고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리더들을 양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자신들이 만든 피클과 마늘빵이  한 끼의 반찬으로 활용할 주변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외로운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각종 야채들을 깨끗이 씻고 다듬어 피클을 만들고, 덥지만 뜨거운 오븐 앞에 앉아 마늘빵을 타지 않게 구우려고 노력하면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만든 피클과 마늘빵이 소외된 이웃의 어린이들과  경로당 어르신들께 기쁨이 되었을거라 본다. 또한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이웃도 돌아보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야채 피클을 만들며 추억도 쌓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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