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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확진자 하루 1300명 넘어, 난리났어! 말 안 듣더니, 누구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7/12 [08:56]

코로나 감염 확진자 하루 1300명 넘어, 난리났어! 말 안 듣더니, 누구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1/07/12 [08:56]

   

 

우리나라, “자유”대한민국 맞다. 누가 뭐라 해도 자유는 인간에게는 가장 기초적인 권리이고 모든 권리의 출발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제한하는 것을 싫어한다. 젊은이들은 더하지, 자유에 대한 규제를 피하거나 아니 차라리 규제를 위반하려 한다. 

 

새로운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300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TV에 나와 “이제 코로나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 듯하다, 여름휴가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추석에도 가족들이 모여앉아 즐거운 추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게 도대체 며칠 지났나???

 

물론 세기적 역병이라고 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완화를 발표한지 불과 며칠 새에 이렇게 폭발적으로 감염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다. 대통령의 희망적 발언이 나가자마자 한강 시민공원에서는 삼삼오오 술판이 벌어지고 단속에 걸리면 “몰랐어요, 에이 원 샷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자”며 단속을 비웃고, 강남뚝섬공원에는 젊은이들로 북적댄다고 한다.

 

정부는 젊은이들이 참으로 말 안 듣는다고 비난해대고 있다. 정부는 치명 율이 낮다는 언론보도로 젊은이들은 백신접종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해대기도 했다. 원래 젊은이들은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규제가 완화되자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억제된 활동을 소위 유행하는 단어 “보복적”소비 활동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하자.

 

그러나 젊은이들만 탓할 것인가? 대통령의 희망적 발언, 정부의 완화조치를 발표하기 전에 전문가들은 나아가 실무진들은 코로나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어날는지 모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백신생산국이 아니라 백신 접종자를 신속하게 늘릴 수 없고, 또 최근 선진국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델타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도 퍼지기 시작해서 그 코로나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어날 위험성이 크다고 걱정해댔는 데도 정치셈법과 이 정부의 이념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던 정부가 위험을 뻔히 알면서도…

 

젊은이들이 정부의 말을 잘 안 듣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정부도 젊은이들의 백신접종을 거의 배제하여 왔는데, 젊은이들은 활동무대가 넓고 많이 움직이니 규제를 완화하면 그 감염 전파력이 훨씬 높아져서 엄청나게 감염 확진자가 급속하게 많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걱정해댔는데도…

 

정부가 코로나 감염 확산을 염려하면서도 소비촉진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서둘러 완화해댄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경제 활성화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데도 대통령선거가 눈앞에 다가오니 경제를 핑계 대며 서둘러 규제를 대폭 푼 것이다.

 

곧 닥쳐올 대통령선거를 의식해서 그동안의 경제실책을 만회해야 하는 현 정부의 고민을 이해하지만 그보다는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지 아니한가, 또 일찍부터 서둘지 못한 백신확보에 정부의 명운을 걸고 백방으로 뛰어야 한다.

 

누군가는 지금 정부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 덕분이라고 말한다. 정부는 지금 부동산정책 실패나 소주성(소득주도성장정책)등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기업폐지나 노동정책의 실패 등 모든 경제정책의 실패를 오직 코로나로 인한 것으로 둘러댄다.

 

이제 이렇게 폭발적으로 감염자수가 늘어나니 또 경제정책의 실패를 코로나 때문이라고 할 것이 아닌가 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상당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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