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1위가 된 그 바탕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5/05 [17:12]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1위가 된 그 바탕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1/05/05 [17:12]

 

 

 작년인 것 같다. 미국의 어느 골프 평론가가 한국 여자들이 세계 골프경기에서 1위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한국 여자들이 남의 눈치를 절대로 보지 않는데 있다”라고 말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다.

 

우리나라 여자 골프선수들이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은 참 기쁜 일이다. 그리고 운동경기 중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골프라고 하는데 골프경기를 즐기는 우리로서는 참 신나는 일이다.

 

코로나가 이렇게 극성을 부리지 않을 때의 일이지만, 미국 골프계에서 여자골프 경기의 스폰서를 구하기 어렵다면서, 그 이유로 여자 골프 경기에서 미국 등 서구라파의 여자들이 우승을 하지 못해서 관중들이 재미없어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골프 경기 이외에도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우리나라 남자 보다 여자들이 활약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그 바탕이 무엇일까, 의문을 가질만도 한 것이 사실이다.

 

필자도 운동하기 좋아하고 또 골프를 즐기기에 우리나라 여자 골프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박수도 많이 치지만… 서구라파 여성 골프선수에 비하여 체격이 작고 체력도 상대적으로 약한데 어떻게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을 수 있는지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우선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남에게 뒤처지기 참으로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나라 남자라고 해서 남에게 뒤처지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우리 사회 모든 부문에서 오직 경쟁위주로 체제가 짜여 있고, 특히 여성들이 차별을 많이 받는다는 불만이 있고 사회적으로도 여성이 항상 피해본다는 그런 심리가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에 그 보복심리 때문이 아닌가싶다.

 

이런 우스개 이야기도 있었다.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데는 우리나라 여성들만큼 빠른 사람이 없다.”는 얘기는 이미 우스개 차원을 넘어 정설로 굳어져 있다.

 

자리 차지하는 데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은 출퇴근길에서 많이들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여자들이 연약한듯한 몸으로 엄청나게 빠르게 새치기를 잘 한다고 하는 말, 밀치면서 한 발자국 먼저 앞으로 나간다는 말, 이런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싶다.

 

어쩌면 외국 언론특파원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자기만 주의” - 결코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한다 – 남의 사정은 보려하지 아니한다는 말을, 그리고 이러한 의식구조의 특성에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동의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좌석에 장애인·노약자등의 전용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젊은 여성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앉아있는 것을 꽤 많이 볼 수 있고, 노약자들이 그 앞에 서 있어도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남자들은 미안해서 차지하기를 피하거나 양보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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