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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향기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5/03 [08:10]

4월의 향기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입력 : 2021/05/03 [08:10]

  

 

  꽃의 계절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넝쿨장미의 요염한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게 하고 라일락 향기가 우리를 자지러지게 할 5월이 아무런 노크도 없었는데 얼굴을 내밀었다. 정치권은 서울, 부산시장의 보궐 선거를 통하여 보여준 민심의 소재와 그 원인 분석에 전전하는 것 같다.

 

이 또한 잠시의 자중지란으로 끝날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것이고 1년여 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 목을 맬 것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민생 현안이나 내로남불과는 무관한 사안으로 저들만의 공염불로 국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다.

 

지난 4월의 사회면을 되짚어 보자. 4개월 전 누나를 죽이고 농수로에 유기한 남동생의 패륜. 22살 먹은 손정민 학생의 밝혀지지 않은 죽음. 20대 젊은이가 70대 노인과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죽음 직전에 이르도록  폭행을 한  소설에서나 나올만한 이야기. 가장 엄정한 룰이 생명인  스포츠 현장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되어온 농구선수 기 OO가 후배를 폭행하여 제명 받아야 하는 사태. 

 

축구 선수 기00 선수의 부동산 투기를 통하여 세간을 뜨겁게 달군 이야기. 아직 수사가 종결 되지 않은 채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나오는 LH 사태.

 

회사 직원들과 그 가족들의 부동산 투기 열풍을 보며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긴 채 게도 구럭도 놓치고 망연자실 하는 국민들의 허탈이 극에 달했던 4월이다.

 

더구나 지칠 줄 모르는 코로나의 극성과 심심찮게 죽어 나가는 백신접종자의 밝혀지지 않는 인과 관계 등은 온통 우리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왜 300명이나 되는 국회의원 나리들은 그 원인과 처방에 대하여 입을 닫고 있을까. 

 

입만 열면 코로나 정국의 대처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찬에 혈안이 되었던 정부의 백신 구매 역량이거나 거짓말은 사과 한마디 없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냄비근성의 국민들은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잠시 부글거리다 잊어버리고 만다.

 

외국인 노동자의 천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이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헬 조선을 외친다. 힘든 일은 하기 싫다고 비트코인 광풍의 노예가 되어 허황한 미래의 노예로 전락되기도 한다.

 

5월은 왔다. 신록이 꽃보다 화려한 5월은 31일 중 19일은 일하는 날이요 12일은 휴일 및 주말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불심을 통하여 자비로 세상을 밝히려 했던 부처의 탄신일도 5월19일이다.

 

미쳐 돌아가는 계절이라서 설악산에 눈이 내리기도 하고 한겨울에 매화가 꽃망울을 맺기도 하지만 5월은 5월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세상사, 역지사지를 통한 배려. 인명경시 사조가 가져올 대한민국의 미래, 이대로 가면 간판을 내려야 할 자유 민주주의의 위기는 민생보다 국기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명제다.

 

사라진 4월의 꽃향기가 패륜과 패역으로 얼룩져 사라져 갔다. 

 

신록처럼 푸르기만 한 5월의 꿈을 새롭게 채색하는 자세로 인간의 잔혹성이 순치되고 순화되도록 자정 하는 달이 되도록 만들자 이름 하여 가정의 달이 아닌가. 5월에는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인성교육. 효교육을 통하여 솔선수범하며 약자를 향한 착한 마음에 불을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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