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통령 만들어 보자!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0:55]

충청권 대통령 만들어 보자!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윤광희 기자 | 입력 : 2021/04/20 [10:55]

 

 

선비정신의 본향 (本鄕) 이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충신열사의 고장은 충청남도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북도를 이웃하고 있다. 과거 지금의 세종시가 충청남도 소속의 1개 군인 연기군 시절에는 사육신의 고장이라고 해서 역사적 고증 가치가 더 했었다. 지정학적 위치로는 대한민국의 허브요. 역사문화로는 왕도(王都)의 상징인 백제 문화의 터전인 부여와 공주가 있다. 충남 도민의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충신열사의 혼이 사라지고 정치권력의 부재 속에 선비정신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계백장군의 숨결이 묻혀 있는 논산과 탑정호수,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아산, 김시민 장군이 태어난 천안,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윤봉길 김좌진 이동령 조병옥님 등 헤아리기조차 송구한 충신열사들이 즐비함에도 역사의식 속에 살아 숨 쉬어야 할 애국심이거나 절체절명의 자존심은 패배의식과 이기심으로 남의 것이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중학교 교실에서 역사 시간에 윤봉길 의사라고 흑판에 쓰자 손을 번쩍 든 학생이 당당하게 질문을 한다. 선생님 윤봉길은 외과 의사인가요. 내과 의사인가요. 웃어넘길 수 없는 현실 속에 역사가 밥 먹여주느냐고 냉소 어린 표정을 짓는 성인 세대, 이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한다.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옛말처럼 서울은 천안을 통과하지 않으면 상경이 불가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음에도 천안을 중심으로 서해안으로 가는 길, 경부로 가는 길은 늘 병목현상으로 운전자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인지 해당 지자체가 해야 될 일인지는 몰라도 이를 지적하고 해결의 솔루션을 찾아서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은 정치권인데 이 지역 정치인들은 꿀 먹은 벙어리다. 매번 대권을 꿈꾸는 자들 또한 충청권 알기를 멍청한 사람들의 집단쯤으로 여긴다. 광주나 부산에 가서는 큰절로 지지를 호소하지만 필자의 시각으로는 충청도는 지나가면서 용변이나 해소하고 가는 것이나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호남 지역보다 인구 대비 의원 수가 4명이나 모자라도, 예산 배정에서 10여 년간 천문학적 상대적 손해를 보고 있어도 여당, 야당의 시녀로서 차기 공천이나 노리고 재선 3선으로 있으나 마나 한 역할로 이를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나 아닌지, 심지어 국감장에서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줄기는 의원이 생기고 낙선이 불 보듯 뻔한 수뇌부 선거에 출마하여 고향을 함께하는 의원들끼리의 혈투를 보이며 자가발전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망의 꿈을 가지고 도전 의사를 폈을 때 충청권 정치복원을 위해 의원 나리들 누구 하나 옷을 벗을 각오로 함께 할 사람 없었고 내심으로 유불리의 통밥을 재면서 기회를 놓쳤다. 이런저런 이유가 겹치고 덮쳐서 고위직 인사에서 조차 배제의 원칙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있겠는가? 왜 영남 정권과 호남 정권만 정권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 국민과 특히 충청권 인사에게 묻고 싶다.

 

이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충청도가 몫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선비정신으로 충신열사의 정신으로 주역으로서 주체가 될 때가 되었다. 정치권력의 부재가 국토의 불균형을 심화하고 정치력의 부재가 충청권 발전의 저해요소가 된다.

 

차세대에게 부끄럽고, 선열들 앞에 당당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겁하게 사느니 죽기로 나서서 충청권에서 대통령 한번 만들어 보자. 다행히 천안을 중심으로 동심동행(同心同行)이라는 결사체가 태동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제발 그 의지에 찬물을 붓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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