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다!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아산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4/06 [14:58]

[특집]인터뷰,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다!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아산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

편집부 | 입력 : 2021/04/06 [14:58]

 

좌측 오세현 아산시장, 우측 충남신문 윤광희 대표

 

코로나19 K-방역의 시작, 그 마무리도 아산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아산형 복지체계 구축

아산시 2020년 사상 최고 기업 유치

사회복지예산의 32%를 어르신들을 위해 배정

충남권 최초  수소버스 정규노선 투입 등  수소 인프라 적극 투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시정을 설명하고 있다.

 

민선 74년 차인 2021.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아산시의 보폭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오세현 시장 취임 이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산업단지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50만 자족도시로 이어지는 맞춤형 경제정책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는 덕이다.

 

아산시의 기업 유치 실적은 2020년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코로나19’라는 변수에 맞서 위기를 딛고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아산.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는 아산의 이야기를 오세현 시장에게 들어봤다. 


아산시는 K-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시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장점을 정리한다면

 

코로나19 우한교민 퇴소 시민환영

 

아산과 코로나19’는 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1년 전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수용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갖췄던 아산은 현장에서 쌓인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중앙정부, 광역정부와 협력하며 철저하고 세심한 접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방역의 시작이 아산이었던 만큼, 그 마무리도 아산이 해낸다는 각오다.

 

아산시 방역의 핵심은 신속성과 적극성이다. 아무리 방역 당국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개인 영역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집단감염까지 막을 순 없다. 하지만 개인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건 분명한 공공의 역할이다. 아산의 방역 정책의 초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코로나19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검사

 

아산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집단에 대한 공격적인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접촉자들을 조기에 격리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있을 땐 해당 집단에 대한 공격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문대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교직원 등 2520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하루 만에 완료했다. 관련 확진자가 34명 나왔지만, 대부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전파를 막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무료경로식당 휴무에 따른 어르신 대체식 전달

 

3차 팬데믹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만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공무원 및 공공시설 종사자, 대형마트·전통시장 종사자, 교직원 등 확진자 발생 시 파급력이 클 수 있는 집단에 대해 선제적 전수조사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아산시의 지원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철저한 방역과 시민들의 경제적 삶은 충돌될 수밖에 없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아주 어려운데, 아산시가 마련한 코로나19 지원대책의 핵심은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과,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 데 있다.

 

지난 연말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실이 큰 집합 금지업종, 제한업종에 충남도와 함께 각 200만 원, 100만 원을 충남도와 지급했다.

 

, 정부가 개인택시 운전자에게 100만 원, 법인택시 운전자에게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아산시가 법인택시 종사자에게 50만 원을 지급해 균형을 맞췄다. 이 밖에도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현장에서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아산사랑 모바일상품권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복지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산시만의 특성을 살린 촘촘한 아산형 복지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복지 도시 아산을 만들고 평생학습과 교육, 도서와 전통문화 향유를 통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희망찬 아산을 만들겠다.

 

여기에 더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714억 원을 발행했는데, 조기 판매 완료될 만큼 시민들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반응이 아주 좋았다.

 

올해는 그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린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충남도 내 최고 증가액으로 지난해 지역 소비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올해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모바일 상품권 이용에 어려움을 느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5월초 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한다.

 

아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기업들에게 아산이 라는 도시가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아산테크노벨리일반산업단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 어려웠지만, 아산의 기업 유치 실적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21개 기업, 6,000억이 넘는 투자금액과 10,000명이 넘는 고용을 수반하는 기업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아산은 수도권과 가깝고, 고속도로·KTX·SRT 등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민선 7기 들어와서 여의도 3배 크기에 달하는 12개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계획 중이다.

 

2019.11.11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협약식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국책사업으로 R&D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가시화하고 있고, 기존의 제조업 넘어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산업,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수면산업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 주도할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아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31000억 원 신규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관련해 협력 기업들의 유치와 후속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해아산이 산업통상사업부 지정 디스플레이 부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지정됐는데, 앞으로 5년간 500억 원 규모 국비 투입이 있을 거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업투자 공사현장 장면

 

이러한 것들은 아산시가 민선7기를 맞아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업투자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산업인프라 구축, 기업유치 전담조직 설치, 찾아가는 경영자문단 운영 등의 친기업정책을 추진해온 결실로 풀이된다.

 

아산시는 어르신을 위한 복지정책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시 어르신 복지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I돌봄로봇 효순이 전달식 장면

 

대한민국 어르신들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들이다. 하지만 상당수가 빈곤에 처해있거나, 사회로부터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계시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아산시는 일반회계 본예산 기준 사회복지예산(일반회계 32.5%)32%를 노인복지예산에 배정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산시의 어르신 복지시책은 크게 취약계층을 위한 선택적 지원과, 어르신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지원으로 나뉜다.

 

우선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으로는, 노후 소득 기반을 위한 기초연금과 활동 능력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노인 일자리 제공이 대표적이다.

 

노인일자리사업(스쿨죤 교통지도)

 

아산시는 노인종합복지관 등 4개 수행기관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직 건강하고 활동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단순히 소득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계속해서 사회에 참여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더 활기찬 노후 생활이 가능해진다.

 

이에 아산시는 20181440개 규모였던 일자리를 2021년에는 2500개 규모로 확대했다. 부족하지만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나이로 인한 편견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거동이 불편이나 건강문제로 주간보호나 요양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서는 노인주거·의료복지시설 53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5개소, 재가장기요양기관 8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식 우려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도 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한 소통 단절로 우울증과 고독감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지난해 충남 최초로 130대의 AI돌봄로봇을 보급했다. 반응이 아주 좋아 올해 2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119로 신고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지난해 273가구에서 올해 850가구로 확대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보편적 지원사업으로는 어르신의 놀이문화와 평생교육 사업 노올자 동네 공동체와 노인복지관 운영, 목욕권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이 있다.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자부심과 보건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해 2011년 아산시가 충남에서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아산시 거주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연간 목욕권 및 이·미용권 18매를 지급하는데,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품위유지를 돕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사용자와 사업자가 모두 상생하는 사업이다

 

아산은 수소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충남권 최초로 수소버스를 정규노선에 투입하기도 했는데, ‘수소에너지에 주목 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인도식

 

아산은 민선 7기 출범 직후부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중 하나가 친환경 대중교통망 구축이었고, 여러 친환경 대체 에너지 중 수소에너지에 주목했다. 수소에너지는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이며, 수소버스는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 배출은 없고 미세먼지 정화 능력이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라 불린다. 아산시가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한 이유다.

 

지난해 완공된 충청·경기권 최초 버스·승용 동시충전 수소충전소인 초사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4대 도입은 수소버스 시범도시 사업선정 결과였다. 아산시는 여기에 더해 2022년까지 수소버스 16대 도입, 수소충전소 2기 추가 신설을 추진 중이다. 노후 관용차량 교체 시 수소차로 교체하고, 시장가격이 형성될 때까지 수소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2022년까지 수소 관용차 5, 수소 관용버스 1, 민간 수소차 250대 등을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오세현아산시장이 수소버스 이용시민과 기념촬영

 

아산시가 수소에너지에 처음 주목한 이유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었지만, 이제 수소 인프라 구축은 기초단체의 숙명이 됐다. 수소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께서도 2019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20한국판 뉴딜발표에서 수소에너지에 주목하셨다. 정부도 수소경제사회의 도래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에서 출발해 수소에너지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내다본 아산시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수소사회까지는 아직 과제가 많다. 가장 큰 장벽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다. ‘수소에너지보다는 수소폭탄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많은 시민이 수소에너지를 폭발의 위험을 안고 있는 불안정한 연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소와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는 다른 만큼,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홍보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인식 전환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발 빠른 인프라 구축과 시민 인식 개선으로 수소 강국으로 거듭날 대한민국에서 아산과 아산시민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

 

민선 7기 아산시의 슬로건은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다. 이 슬로건에 담은 시정 철학은 무엇인가.

 

현재 아산의 인구는 34만이다.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시민들께 ‘50만 자족도시를 약속드렸는데, 5년 뒤면 50만 인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가 시민께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것은, 단순히 인구 규모를 늘리겠다는 말씀이 아니었다. 방점은 행복한 시민이고,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 더 큰 아산이다.

 

아산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충남 1위다. 하지만 그동안 쇼핑·의료·문화 등 일상에 꼭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가까운 이웃 도시로 넘어가 소비 이뤄져 왔다. 생산성 높은데 소득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였던 거다.

 

따라서 인구가 50만이면 자족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질 수 있는 규모라 보고 있다. 현재 여의도 크기 3배 산업단지와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 중인데, 생산과 소득, 유통과 소비가 도시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되면 아산시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다.

 

새해에는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공공 인프라 확충에도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배방체육관, 육아종합지원센터, 꿈샘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배방주차타워 등이 지난해 준공돼 개관했거나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음봉복합문화센터(도서관), 배방 공영 주차타워, 노인종합복지관 주차타워 등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단순히 아파트를 많이 지어 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닌, 50만 인구가 쾌적하고 넉넉하게 살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 나은 아산시의 2021년을 기대하고 있을 시민들에게 한 마디?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에게 어려운 해였다. 하지만 성숙한 시민분들의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협조 덕분에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산시장으로서, 그리고 아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고 이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한 교민을 품으며 보여준 아산시민의 나눔과 배려의 정신, 대한민국인 모두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K-방역의 성과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

 

아산 역시 지난 1년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각종 마스터플랜과 사업,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2021년에는 그 내용이 하나씩 구체화될 것이다. 변함없는 방역, 철저한 백신 접종, 꼼꼼한 주요 사업 진행 등 아산시는 더 바쁘고 열정적으로 2021년을 보내겠다. 아산시가 잘하고 있는지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밝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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