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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역사문화도시’ 조성 한걸음 다가선다, 발굴조사로 드러난 한산읍성

한산읍성 서북치성 및 주변 성벽, 남문에 대한 복원과 정비를 위한 목적 진행

윤윤기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5:05]

서천군 ‘역사문화도시’ 조성 한걸음 다가선다, 발굴조사로 드러난 한산읍성

한산읍성 서북치성 및 주변 성벽, 남문에 대한 복원과 정비를 위한 목적 진행

윤윤기 기자 | 입력 : 2020/10/26 [15:05]

 

서천군은 10월 26일 충남문화재자료 제134호 한산읍성 서북치성 주변 성벽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조사결과를 공개하였다.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함께 진행한 이번 발굴조사는 한산면 지현리를 감싸고 있는 조선시대 한산읍성에 대한 조사로서, 한산읍성 서북치성 및 주변 성벽, 남문에 대한 복원과 정비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산읍성은 조선시대 금강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중종대(1506~1530년)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금번 발굴조사결과 서북치성을 비롯한 성벽, 해자의 잔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게 확인되어 주목되고 있다. 서북쪽에 위치한 치성은 성벽에서 돌출된 방어시설로 평면형태가 방형이며, 크기는 전면 8.15m, 측면 9.7m의 큰 규모로 조성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약 2m 이상으로 남아있어 보존상태가 우수한 편이다. 성벽으로 적의 접근을 막는 해자는 성벽의 앞쪽에서 암반을 굴착하여 ‘∪’자형으로 만들어졌으며, 너비는 7~9m 정도로 확인된다. 

 

한산읍성 발굴현장에서는 서천 역사문화도시 “한산읍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향유”라는 주제로 문화재 조사와 교육이 함께 진행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및 주민설명회도 진행되고 있다. 서천군민의 큰 호응에 힘입어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현장공개는 발굴로 드러난 성벽에 지역주민의 숨결을 더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은 한산읍성은 서천읍성, 비인읍성이 공존하는 읍성의 도시로, 금번 발굴조사와 함께 진행하는 역사 교육을 통해 서천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한걸음 다가서는 성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희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서천의 대표 문화재인 한산읍성을 복원․정비하는 것은 바다와 금강이 만나는 풍요로운 서천을 복원하는 일이 될 것이며, 문화재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우리 동네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읍성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서천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정비 및 복원을 목적으로 연차 학술 발굴조사사업으로,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북치성 및 남문에 대한 정비·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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