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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내버스 매연⋯천안아산 심각

아산시 대중교통버스 경유사용으로 천안아산 매연 몸살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7/27 [18:26]

아산시내버스 매연⋯천안아산 심각

아산시 대중교통버스 경유사용으로 천안아산 매연 몸살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6/07/27 [18:26]
천안시와 아산시를 오가는 대중교통버스 중 천안시 버스는 CNG(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반면, 아산시 대중교통버스는 경유를 사용하여 그 매연의 심각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천안시는 2003년부터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왔으며, 이는 도로 위 매연으로부터 환경보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아산시의 경우 대중교통버스는 현재까지 경유를 주 연료로 사용하여 매연을 내 품고 있어 환경파괴에 주범이 되고 있다.

아산시 교통행정과 담당공무원은 “현재 아산시 대중교통버스도 천연가스 사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많은 예산과 차고지 선정, 충전소 설립 등으로 계획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권이나 관변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조차 정부, 도청을 상대로 누구하나 건의하거나 제안한 사실이 없으며, 아산시에서도 천연가스충전소 건립계획을 위한 주민공청회나, 관계자들의 토론회 등도 전무한 상태이며, 환경의 중요성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되었다.

현재 천안아산을 오가는 대중교통버스의 경우 아산시는 2개 업체(온양교통, 아산여객)에서 148대가 운행 중이며, 그중 공용버스(시 에서관리)는 6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천안 노선은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까지 운행하고 있다.

천안의 경우는 3개(오성, 건창, 삼안여객)업체에서 360대(33대는 소형버스)를 운행 중이며, 아산행 노선은 아산터미널과 현충사 노선으로 각각 운행 중이다.

한편 아산시 대중교통버스 업체는 “천연가스로 교체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만 차량시설 개조와 수시로 소요되는 부품비 등의 만만찮은 비용으로 어렵다”며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경유 차량에 대한 유가지원에 높은 메리트로, 굳이 많은 비용부담을 안고 어느 업체가 개조를 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전 세계적으로 저 탄소운동과 환경의 소중함으로, 연일 언론을 통한 심각성보도와, 지구를 살기기 위해 환경파괴를 줄이는 노력을 경주하는 형국에, 업체는 업체대로 과다한 비용부담을 내세우고, 정부와 지자체는 예산과 절차 등의 문제를 내세우고 있어 아산시뿐 아니라 전국의 대중교통버스의 경유사용을 천연가스로 개조하는 날은 요원하기만 하다.

차제에 정부관계부처인 환경부와, 국토부등에서는 예산절감과 환경보존이라는 두 명제아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며, 정치가들 또한 지역을 위한 발 빠른 행보로 관련법안 발의와 예산확보 등에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래전부터 천연가스 버스를 사용해온 천안시에 아산시 버스운행으로 얻게 되는 득보다 환경파괴라는 실이 크다면 지금이라도 정치, 행정, 시민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일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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