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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 10곳 중 4곳서 뿌리응애 발생

서산·태안 주산단지서 밀도 조사…“수확 후 각별한 관리 필요”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5/30 [09:16]

마늘밭 10곳 중 4곳서 뿌리응애 발생

서산·태안 주산단지서 밀도 조사…“수확 후 각별한 관리 필요”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6/05/30 [09:16]
마늘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서산·태안 등 충남도 내 마늘 주산단지에서 뿌리응애가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서산·태안 지역을 대상으로 해충 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늘밭 44.1%에서 뿌리응애가 확인됐다.
 
마늘에서의 뿌리응애 발생 비율은 1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뿌리응애는 마늘 등 구근 및 근경류의 뿌리에 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해충으로, 조직을 녹여 빨아먹고, 이로 인한 상처는 2차적인 병원균 침입을 유도한다.
 
특히 뿌리응애로 인한 피해 초기에는 무름 증상을 보이지만, 나중에는 푸석푸석해지고 썩는 현상이 발생한다.
 
뿌리응애는 건조한 시기에는 특정 부분에 집중돼 있으나, 비가 온 뒤 습한 시기에는 주변으로 확산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뿌리응애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확 직후 마늘을 38℃의 열풍으로 충분히 건조시켜 서식이 어려운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마늘밭에는 마늘을 심기 전 디메토에이트 입제 등 적용약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작물해충팀장은 “수확 후 저장 마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마늘 심기 전 마늘밭에 대한 약제를 적절히 하지 않을 경우, 이듬해 10% 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확 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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