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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보령 고대도 관광 활성화 위한 재능기부 눈길

디자인영상학부 인테리어디자인 전공 학생들 프로젝트 작품 전시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1/18 [17:38]

백석대, 보령 고대도 관광 활성화 위한 재능기부 눈길

디자인영상학부 인테리어디자인 전공 학생들 프로젝트 작품 전시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4/11/18 [17:38]
우리나라 개신교 첫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의 방문 사실이 알려지며 ‘기독교 순례지’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 보령시 고대도 그린홀에 지난 18일부터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디자인영상학부 인테리어디자인 전공 학생들(금혜랑, 김나래, 이송이, 정명지)의 프로젝트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     © 편집부
지난 6월 보령시와 ‘고대도 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백석대학교의 노력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 당시 백석대학교는 고대도를 기독교 순례지로 개발하기 위해 상호 정보 교류와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관광 인프라 조성과 관광객 유치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고대도 그린홀에 전시된 작품은 총 네 종류로 고대도가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숙박시설과 기념관, 뮤지컬 극장, 작은 교회 등이며, 고대도를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작품 중 첫 번째 숙박시설은 칼 귀츨라프의 고향인 독일의 고성을 모티프로 내부공간은 그의 선교정신을 담아 디자인 했으며, 약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두 번째 귀츨라프 기념관은 아름다운 고대도의 자연 지형을 살리고 선교활동 중 하나의 요소였던 포도 모양과 고대도의 지형을 결함시켜 공간에 적용했다.
 
세 번째 뮤지컬 극장은 바다 위에 떠 있는 형상의 건축물이며, 외관의 형태는 귀츨라프가 타고 온 로드 애머스트 호의 돛의 형태를 본 따 디자인 됐다.
 
마지막 네 번째 작은 교회는 귀츨라프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교 열정과 기독교의 본질적 의미를 빛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주임교수 박지연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고대도 프로젝트’는 관학협력이라는 점 외에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져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만큼 많은 분들이 고대도에 방문하고 작품을 감상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칼 귀츨라프 선교사는 1832년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고대도에 머물렀으며, 체류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전도서를 나눠주고 감자 재배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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