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4월에 개교한 천안부성중은 천안시내 외곽 부대동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직산, 성거읍 학생들이 90%에 달하고 있고, 버스승강장에서 500M 떨어져 있어 등하교가 불편하며, 사교육 시설이 없는 등 주변 환경이 좋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 동안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지원하거나 배정받기를 꺼리던 학교였다. 그런 학교가 지난 2013학년도를 기점으로 1지망 학생들이 정원을 초과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면서 이번엔 학교평가에서는 가장 좋은 등급을 받기에 이르게 되었다.
소식을 접한 3학년 강민성 학생의 어머니 양수정 씨는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이 멋진 부성중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기피학교를 선호학교로 바꿔 놓은 공교육의 좋은 선례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천안부성중은 모두 21학급 63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남녀혼성 중학교로 “꿈이 움트고 끼가 자라나는 부성 드림(DREAM) 교육”이라는 기치아래 핵심성취기준을 기반으로 한 진로교육, 인성교육, 융합교육을 통해 생각이 바르고 가슴이 따뜻하며 지혜로운 학생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로 지난해에는 천안교육지원청으로부터 중등부분에 유일하게 ‘천안교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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