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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기본! 손을 깨끗하게 씻자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김성열

편집부 | 기사입력 2020/10/15 [08:08]

건강관리 기본! 손을 깨끗하게 씻자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김성열

편집부 | 입력 : 2020/10/15 [08:08]

 

 

 건강관리 기본은 손을 얼마나 잘 씻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유엔은 2008년에 10월 15일을 세계 손 씻기의 날로 제정했다. 전 세계 어린이의 감염에 의한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관광대학원 연구팀의 관찰 조사결과와 한국질병관리본부에서 우리나라 청소년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위한 손 씻기 실천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들의 건강관리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준다.

 

미국인들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시간만큼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시간 주립대학 관광대학원 연구팀은 미시간 주 이스트랜싱 일대의 공중화장실에서 가능한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면서 3,700여명을 관찰한 조사결과 아마 손을 씻지 않은 경우가 10% 정도였고, 비누를 사용하는 사람은 3분의 2에 불과했다. 합격점이라 할 수 있는 15초 이상 손을 씻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는 20초 이상 손을 씻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에게 손을 충분히 씻도록 계속 홍보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연간 5,000만 명 정도가 음식물을 경유하는 병을 앓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과에 대해 대학가 공중변소에서의 조사가 미국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는 만큼 결과가 왜곡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CDC는 그동안 생일축하 노래 ‘해피버스 데이’를 한 번 흥얼거릴 정도의 시간 동안 손을 씻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가 최근에는 2번 흥얼거릴 시간 동안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대학 간호대학원의 엘레인 L. 라손 부교수는 ‘해피버스 데이 2번’이라는 가이드라인의 근거는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시간은 손 씻기의 여러 요소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얼마나 구석구석모퉁이의 안쪽을 열심히 씻는 지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도 손을 씻지 않는 등 위생관리를 게을리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고생 7만4,18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 씻기 실천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학교에서 식사 전에 비누를 이용해 손 씻는 학생은 2009년 56.5%에서 올해 34.3%로 크게 줄었다. 학교에서 화장실 사용 후 비누를 이용해 손 씻는 학생도 2009년 72.3%에서 55.5%로 떨어졌다.

 

집에서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비누를 이용해 손 씻는 경우도 비슷한 폭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우리 국민 손 씻기 실태조사(2011년) 결과도 비슷했다.

 

국민의 66.8%는 화장실 이용 후 비누를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 국민이 평상시 손을 씻는 빈도는 하루 8.0회로 2009년 8.5회 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평상시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 또한 2009년 5.4회에서 지난해 5.0회로 감소했다.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높아졌던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손 씻기야말로 각종 감염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손쉽고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손 씻기는 손톱 밑의 세균까지 제거되도록 제대로 씻어야 감기 등 호흡기 질환 각종 눈병,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어린이는 수두와 수족구, 청소년은 볼거리, 20-40대는 A형간염, 노인들은 인플루엔자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의 손 씻는 시설이 온전한지 우선 점검해 볼 만하다. 그리고 자주 깨끗하게 손을 씻는 건강생활 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 되어야 한다.

 

공중화장실부터 손을 씻는 건강생활, 계몽문구 스티커를 붙여야 하겠다. 공중화장실 시설은 어느 정도 선진국 수준이라지만 사용 방법이나 의식은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줄로 생각된다.

 

국민 건강을 위해 손을 씻는 위생 계몽운동은 필수 과제이다. 손을 씻는 청결 위생생활 운동은 필수적이며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국민위생 건강운동이다. 유태인들은 성전에 들어갈 때나 식사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는 전통의식이 있다.

 

손을 씻어 정결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선(善)이라고 한다. 계절 따라 발생하는 전염병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어 건강하게 생활하는 선진 청결문화를 선양하자.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하게 씻어 철저한 문화정신 건강시민 행복천안을 선언한다. 아울러 세상살이에서 더렵혀진 손도 이 기회에 깨끗이 씻자.

 

 

 

                                                                         천안역사문화연구소

 

                                                                           소장 經堂 김 성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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