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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소리, "보이스피싱"!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9/23 [19:14]

악마의 목소리, "보이스피싱"!

편집부 | 입력 : 2020/09/23 [19:14]

▲   당진경찰서 오주연 순경 

 현재 계속되는 경제불황과 금융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사기·불법사금융 등의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다양한 경제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발생 건수가 급증하였고, 더불어 온라인 쇼핑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기가 증가하는 등 서민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

 

이중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사건 현황을 보면, 2006년 국세청 환급을 빙자한 사기 사건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77,870·17,539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그 수준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범죄란 정확히 무엇일까?

 

일명 보이스피싱(Voice Fishing)이라고 부르는 전화금융사기는 인터넷 전화와 현금자동 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등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신종 지능범죄를 일컫는다.

 

그 범죄 수법으로는 최초 국세청의 조세환급을 빙자한 단순 문자메시지 발송 형태의 사기 유형부터 수사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등의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거나,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정 및 실시간 감시를 위한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개인 금융 정보를 빼낸 후 인터넷뱅킹을 통해 돈을 이체하는 수법, 결제나 구매한 적이 없는 허위의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문자를 보내 전화를 유도하는 등의 수법까지 날로 정교화·지능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그 피해자의 유형으로는 사회적으로 부유한 계층보다는 정보에 취약한 가정주부, 노인 등 서민층이 대부분이며, 최근 인터넷·SNS의 발달로 인하여 20~30대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피해자들은 좌절감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금전 마련을 위해 사금융을 이용하는 등의 악순환이 지속되어 보이스피싱 범죄는 사회 전반적인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경찰에서는 각종 전담 수사체제를 구축하여 연중·상시 단속을 실시 중이며,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여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보이스피싱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각종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노력도 함께 필요한 실정이다.

 

허위 카드 결제 문자는 피해로 가는 첫걸음일 수 있으니 주의하고, 금감원이나 수사기관 등의 직원이 직접 만나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임을 직감해야 한다. 더불어 어플 설치를 유도하거나 저금리 대출 명목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면 반드시 의심해보아야 하고, 메신저로 금전 이체를 요구하거나 키프트 카드 등을 요구한다면 그 상대방에게 전화로 그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한다. 만약 이미 자금을 이체한 상태라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

 

서민 울리는 악마의 목소리 보이스피싱근절을 위해, 우리 경찰들은 항시 신속 출동 대기 중이다. 거기에 우리 국민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불안한 서민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죄질 나쁜 보이스피싱범죄가 근절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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