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의장, 성성동 A아파트 고분양가 막아 달라 협조당부제8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기자 간담회 및 유관기관 방문천안특례시 관련, 천안시 공무원증가 등, 입법인력보충 필요
제8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의장 황천순)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의회운영에 대한 설명과 질문응답 및 협조사항을 밝혔다.
이날 황천순 의장, 정도희 부의장, 유영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허욱 의회운영위원장, 안미희 행전안전위원장,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 권오중 윤리특별위원장 8명이 함께했다.
황 의장은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성성동 A아파트 분양가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황 의장은 “천안 성성동 아파트 분양가가 1400만원대로 서울 수준이 가깝다”며 우려를 표명한 뒤 “천안시 행정력이 어떤 방향으로 미칠는지 모르겠지만 고분양가는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 분양가를 잘못 잡으면 다른 지역도 연쇄적으로 퍼질 것”이라고 밝힌 뒤 “서울지역에서 투기목적으로 들어올 경우 그 피해는 실수요자인 천안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안시와 천안시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막아야 한다. 내 집 장만을 못하는 서민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황 의장은 또 “행정적으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의회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고분양가를 막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언론에서 힘껏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또 천안시가 특례시로 될 경우 의회차원의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의회차원에서 입법전문요원(전문직)2명을 더 늘려 기능을 강화 시키겠다”면서 “박상돈 시장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과 당이 달라 대립관계가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황 의장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원구성에 대한 질문에 정도희 부의장은 “여야의 협치 속에, 원구성을 마쳤으며, 후반기 의회는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의회를 이끌어 나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회 의장단은 이에 앞서 이른 아침에 태조산 공원 내 ‘천안인의 상’ 을 참배했으며,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체인 청화공사를 찾아 환경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 후, 시장실을 찾아 박상돈 시장과 담화를 나누며 의회와 행정부간의 상호 조화와 협치에 뜻을 모았다.
기자간담회 이후 오후에는 대전지방법원천안지원청을 시작으로 동남경찰서, 서북경찰서, 천안교육지원청, 감염병대응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8대 후반기 의회의 시작을 알리고 각 기관의 운영 현황과 현안 사항을 들었으며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황천순 의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서는 시와 의회뿐만 아니라 관내 여러 공공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한다”며 “그동안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공공기관장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8대 후반기 의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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