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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도 매일매일 6.25사변이 일어나고 있다.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6/25 [08:47]

우리는 지금도 매일매일 6.25사변이 일어나고 있다.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0/06/25 [08:47]

  

▲     ©편집부

 얼마 전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서해안에서 우리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한다. 또한 휴전선 안에 있는 GP에 북한병사들이 투입되고 있는 사진이 언론에 게재되고 있다.

 

더구나 북한의 ‘김여정’이 우리의 대통령을 마치 똥개 부르듯 하고 북한의 간부들이 우리나라를 온갖 욕설을 해대며 마치 내일이라도 6.25사변과 같이 요절을 내겠다는 투로 공갈치고 있다. 어쩌면 남북 간의 대치상황이 종전보다 더 시급한 상황으로 전개되어 마치 곧 6.25사변 같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걱정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가 위기 상황에서 처해지면 우리는 내부적으로 하나로 뭉쳐져야 한다. 이런 남북 간의 대치가 물론 가장 두려운 일이지만 남북 간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도 우리 내부에서 국민끼리 벌이는 이런 대치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어 더 걱정스럽다.

 

내가 대학교 총장 재직시에 민간차원으로 남북의 대학교간에 학문과 기술의 교류를 트고자 ‘남북민간경제협의회’(민경협)를 통해 금강산에서 북한의 모 대학과 우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간에 교육과 기술전수를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대학의 총장 간에 날인하러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나를 밀착 안내하던 보위부 직원이 “남북 간에 전쟁이 발발하면 말할 필요 없이 북한이 이긴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흠찍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사람의 주장은 “남반부는 자기들끼리 다투느라 우리 북반부의 공격에 단숨에 지리멸렬한다”는 것이다.

 

이제 재판이 꽤 진행되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조국사태만 해도 검찰이 범법행위라고 사법조치하는 것을 조국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검찰을 비난하는 집단사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고 정치권에 있는 일부에서는 검찰과 사법부의 수사와 재판을 비난하고 집단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할머니의 발언과 폭로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회계부정과 자금의 횡령내지 유용 혐의로 재판에 회부한다는 상황에서 이제는 국회의원이 되어 고개를 뻣뻣하게 내밀고 다니는 ‘윤미향’씨를 옹호하는 측의 집단행동은 물론 집권당의 일부 국회의원들조차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친일파>라고까지 매도하는 극한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국가의 정책이나 사법권 행사에 대해서는 그 내용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마치 아군 대 적군의 관계로 치부하고 극한적인 발언과 대치하는 집단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정말정말 해서는 아니 된다.

 

전 세계에서 사상과 이념이 달라서 동일 민족끼리 국토의 절반이 갈라지고 거의 매일 전시상태로 살아가는 나라가 우리 이외에 어디 있는 가… 대학졸업자 비율이 세계 절대 최고인 나라 우리 대한민국 창피하지 아니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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