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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예비후보, 시민속으로

유기동물보호소, 지체장애인 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등 잇달아 만나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17:30]

복기왕 예비후보, 시민속으로

유기동물보호소, 지체장애인 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등 잇달아 만나

정경숙 기자 | 입력 : 2020/01/15 [17:30]

 

 유기동물보호소, 지체장애인 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등 잇달아 만나

 

복기왕 예비후보가 아침 인사, 행사장 방문 등의 바쁜 일정 중에도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 용화마을 신도브래뉴아파트 경비원과 직접 대화에 나섰던 복 예비후보는 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 봉사자, 지체장애인 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등과의 잇단 만남을 통해 현장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염치읍 석정리 소재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은 복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유기 및 관리 현황, 예산지원을 들었다. 보호소의 한 관계자는 “유기동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나마도 폐기물처럼 처리됐다”며 “요즘은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안락사보다는 최대한 새로운 환경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복 예비후보는 사회적 이해충돌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유기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책임도 지금보다는 무겁게 져야 한다”며 “민간의 자발적 운동과 행정이 같이 가면서 캠페인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립도 가능해질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지체장애인부모간담회

 

지난 14일 지체장애인 가족과의 간담회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참석한 부모들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이 절실하다며 “갈 곳이 없어 집에서만 대기하면서 24시간 케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또 한 참석자는 “시설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한 아이가 계단을 오르며 몸부림을 쳐 정강이가 다 까졌다”며 “아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숙연해지기도 했다.

 

복 예비후보는 “늘 어떤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할린귀국동포간담회

 

특히 눈길을 끈 간담회는 15일 영구귀국 사할린한인과의 만남이었다. 신창면 소화마을주공아파트 2층 모임공간에는 7,80대의 사할린한인 5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귀국한 지 12년이 지났는데 42만원이던 생계비가 지금은 51만원에 불과하다”며 “물가상승, 임대료 상승으로 어르신들이 3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복 예비후보는 자신이 보훈가족이어서 국가보훈 정책의 방향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생계비는 국가 차원에서 먼저 해결해야 지방에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며 “확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오래도록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복 예비후보는 “국가적 예우를 높이면 그만큼 국격이 높아진다”며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 독립운동을 하고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그 후손들에게 손을 내미는 조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고국방문, 역방문 사업을 위해 도조례 개정과 아산시의 독자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노인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노인기초연금 인상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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