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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선거법개정에서본 여당의 독선과 야당의 무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회장, 사단법인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명예효학박사/ 최 기 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1/08 [09:40]

1회용 선거법개정에서본 여당의 독선과 야당의 무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회장, 사단법인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명예효학박사/ 최 기 복

편집부 | 입력 : 2020/01/08 [09:40]

  

  © 편집부

자유와 평등을 위한 견제와 균형은 자유민주주의의 지표다.

 

여당과 야당은 의회민주주의가 미래를 향하여 달려 나갈 때 국리민복이라는 수레의 양쪽 바퀴다. 그 축은 국민이다. 국민이 선택한 바퀴가 삐거덕 거리면 마차가 굴러갈 수 가 없다. 우리는 양쪽 바퀴가 묵묵히 침묵하면서 제 기능을 다 하기를 기다려 왔다.

 

그러나 바퀴는 국민이 지시하고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 방향으로 가겠다고 하루도 쉴 날 없이 서로에게 삿대질 해가며 입에 침을 튀긴다. 2020년 4월15일은 바퀴를 갈아야 한다.

 

바퀴를 새것으로 갈아야 할 시기가 다가오니 광란에 가까운 발악을 한다. 그 발악의 모습이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를 이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의 눈에는 편만 있다. 네편이 아니면 내편이고 내편이 아니면 네편이다. 여당의 독선과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야당의 무능은 국민을 절망하게 한다. 웃기는 언론 또한 정부여당을 비호하며 호의호식하는 세력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날카로운 비판과 팩트에 접근하려는 세력도 있다.

 

모두가 편파적이라는 것에 대하여 이의가 없다. 대안을 제시하거나 방안을 제기하기보다 방관자적 입장에서 내가 하는 소리가 내편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지지나 호응을 얻느냐 가 그들의 정체성이다. 방안을 제시한다.

 

4년 임기동안 제사보다 젯밥에 눈이 어두워 장님보다 못한 선무당 노름으로 독식의 밥상을 향해 줄달음쳐 온 여당사람들, 아직도 독식하다 빼앗긴 밥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 야당 사람들, 4+1 이라는 전대미문의 야합세력들까지 단 한사람도 당선시키지 않는다면 그때는 저들이 정신을 차리고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되지 않을까를 꿈꾸어 본다.

 

서서히 달아오르는 선거분위기에 편승 자기마누라 서방질하는 것, 온 동네 사람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으면서 스스로를 되돌아 볼 줄 모르는 정치지망생들 또한 정신 차려야 한다. 하기야 오죽하면 좋은 학교 나와 언어능력 출중한 의원 나리들을 동네 개만도 못 여기는 풍조가 팽배해 있을까 만은 현실은 냉엄하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 사기 치는데 있어 국민보다 한수위고상대방 정적에게 오물 묻혀 반신불수 만드는 데는 가히 천재다. 국민은 투표 후 손가락 끊어 내고 싶은 욕망을 가까스로 억제하며 선거 때가 다가오면 혹여 하는 기대로 누군가에게 투표를 한다.

 

그리고 투표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는다. 왜 그런 사람에게 투표를 했느냐고 물으면 내가 그럴 줄 알았나, 잘하라고 찍어 줬지. 좋은 예가 천안시장 보궐선거 아닌가?

 

재판계류중인 범법자에게 투표를 한 천안 시민들에게 묻는다. 보궐선거를 하게 됨에 따른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게 되는 것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반응이다. 길가의 강도에게 봉변당하여 빼앗긴 자기주머니 돈 몇 원에 대하여는 분기탱천할 것이다.

 

내로남불의 상징이 되어 있는 충청 민의 사고가 진일보하기를 기대한다. 위기에 처하면 국민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충청도가 깨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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