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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 사지(死地)로 내모는 천안교육행정 규탄한다!

천안교육지원청, 탁상행정 도 넘어!…1.2 km통학로 안전대책 없어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05 [17:48]

우리아이들, 사지(死地)로 내모는 천안교육행정 규탄한다!

천안교육지원청, 탁상행정 도 넘어!…1.2 km통학로 안전대책 없어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9/11/05 [17:48]

두정동 e편한세상 3차 입주민, 희망 초 개교까지 3년을 기다렸다!

희망초, 내년3월 개교, 정원의 35%그래도 e편한 3차는 절대 입교 안돼!

천안교육지원청, 3, 5년뒤 과밀예상정확한 자료제공 못해 주먹구구식 행정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e편한 세상 아파트 두정3차 입주민(입대회 회장 박환서, 이후 입대회)들은 아이들 학교 배정문제로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천안교육지원청의 명확한 대책 마련이 없어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천안교육지원청은 아이들의 안전통학을 위한 대책 마련이 없어 제2의 아산시 민식이 사건(2019911일 오후 6시경 아산시 용화동 온양중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9살 민식 어린이가 과속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이 재발되지는 않을까?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정동 e편한 세상 3차 입주민들은 지난1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5일부터 천안교육지원청앞에서 천막을 치고 우리아이들, 사지(死地)로 내모는 천안교육행정 규탄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두정동 일대(두정초~두정역 e편한 세상 3차 등)에는 수많은 아파트(사진 참조/e편한 세상 3, 이안, 코아루, 힐스테이트, 코오롱하늘채(현재 공사중단), 포레나(2023년 입주예정))단지가 형성되어있으며, 이들 아파트 아이들은 현재 두정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인근 희망초등학교가 내년3월 개교가 예정되어있어 천안교육지원청에서는 e편한 세상 3차 아이들만 희망초 입교를 제외하여, 이들 입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이다.

 

, 입주민들은 희망초에 입교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2년 반 이상을 불편을 감내하며 지내왔다. 특히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사비로 통학버스를 운행하며 그동안 5천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나 약 4개월 뒤에 희망초가 개교하지만 e편한 세상 3차 입주민들은 해당사항이 없어, 두정초에 계속 다녀야한다는 지원청의 답변을 듣고 참담한 심정을 넘어 절망 속에 울분을 감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3월개교를 앞둔 희망초등학교 조감도

 

한편 e편한세상 두정3차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992세대, 11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73월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천안 희망초(두정동 38-16/ 36학급, 정원 1,178)는 역말오거리에 위치해 20203월 개교 예정이며, 통학구역은 두정동 이안아파트(935세대/201911월 현재 학생 수 236), 코아루스위트(481세대/89), 포레나 천안 두정(1,067세대/20223월 입주 예정), 신부동 신부 힐 스테이트(984세대/86)로 지정되어있다.

단 신부동 코오롱하늘채 조합아파트도 760세대가 희망초 학급편제에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 조합원구성에 못 미쳐(80% 미만) 중단상태이다.

 

입주민이 제시한 두정초 통학의 문제점을 보면, 희망초는 두정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깝고 통학 환경이 안전하며, 육교 뿐 아니라 교통 신호가 없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학구역 재지정을 천안교육지원청에 단체(992세대 중 800세대 동의) 민원을 제기했으나, 천안교육지원청의 회신내용에는 개선노력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도에 공문 및 800세대 서명 청원서를 교육지원청, 김지철 교육감,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오인철 충남도의회 의원(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보냈으나 교육지원청 이외에는 누구 하나 회신서를 보내지 않고 있어 관심이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한편 천안교육지원청의 회신내용에서 밝힌 불가 방침에는 e편한세상 두정3차의 경우 두정초에 기부채납(20, 교실 7.5실 증축)조건으로 입주했기에 희망초로의 통학지역 배정이 어렵다2024년 이후 학급 과밀 문제 발생 가능성 농후하다(추정) , 희망초 부지가 좁아 중축(현재 지하 1~지상5층 규모)이 불가능하며 이에 학교 용지 추가 조성 없이는 현재 107명에서 추후 2025년까지 250(이 또한 추정수치이며 5년 만에 1.5배가량 늘어난다는 예상은 전혀 근거 없음)으로 늘어나 e편한세상 3차 학생들의 희망초 배정은 불가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한 입주민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관련 공문을 1년전에 미리 발송한 이유가 추후 학급편제 부족을 사유로 교육지원청이 희망초 배정 불가를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문제 제기를 하고 희망초 통학구역 지정을 노력 해 달라는 요지였다.

 

지원청이 불가를 근거로 둔 희망초 학급편제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가 있다. 즉 두정초에 재학 중인 이안아파트, 스위트 코아루 아파트 기존 학생들이 모두 희망초로 옮기지 않을 수 있으며, 아직 코오롱 하늘채를 제외한 5개 아파트(이안, 코아루, 힐스테이트, 한화포레나, 두정3)의 학생 수를 봤을 때 2025년도까지 최대 1,210명으로 희망초에서 충분히 수용가능하다며 천안교육지청의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본지 기자의 인터뷰에서 천안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은 애당초 희망초등학교 배정에는 이안, 코아루, 힐스테이트, 포레나, 코오롱 하늘채 등만 해당되며, e편한 세상 3차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초 e편한 세상 3차는 두정초에 20억을 기부채납하여 더욱 해당사항이 없다는 입

장의 공문은 의례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그것이 주요핵심은 아니다고 말을 바꿨다.

 

본지 기자는 인근 이안과 코아루 아파트도 기부채납을 하여 두정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냐?”는 질문에 그것은 파악해보지 않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서 본 기자는 희망초는 36학급에 1,178명의 학생을 수용 할 수 있으며, 이안(236), 코아루(89), 힐 스테이트(86)를 합치면 411명으로 1,178명의 약35%의 학생들로 개교할 것인가?

 

또한 “e편한 세상 3(107)을 포함한다고 해도 518명으로 1178명의 절반도 안 되는 숫자인데?”라는 질문에 학교를 준공하여 개교할 때면 통상 정원에 많이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향후 3년 뒤, 5년 뒤에는 분명과밀학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3, 5년 뒤에 학생 수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예상 숫자를 질문하자답을 못했다.

뿐만 아니라 과밀 예상은 3년 뒤 입주예정인 포레나 아파트와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까지 포함 한다는 답변에 포레나는 2023년 입주예정이고, 코오롱은 조합원구성이 안되어 중단상태이지 않느냐?”는 질문과 포레나 입주 후에 예상 학생 수에 대해서도 대답을 못했다.

 

또한 학교배정 방침에 e편한 세상 3차 입주민들이 희망초에 다니지 못한다면 계속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가?, 또 교통사고의 위험을 해소할 방안이나 대책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어서“1.2km를 매일 20분이 넘게 통학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 달 착공이 예정되어 있는 두정역 북부개찰구 건설로 더욱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역시 대답을 못하면서 본인도 그 통학로를 둘러보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포레나 아파트는 매일 수 십대의 덤프 차량들이 다니고 있다. 천안전역에 이러한 위험요소들도 많다. 그 중 일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두정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천안교육지원청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라며, 무엇보다 헌법이 정하는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이행하고 보다 질 높은 교육환경제공과 이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일 것인데, 누구를 위한 행정이며,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을 위한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마음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나도 초등학생을 둔 부모인데, 인근 아산에서 최근 발생한 민식 군도 누구나 안전하다고 여기는 횡단보도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누구보다 교육의 최 일선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천안교육지원청의 이 같은 생각과 행정처리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2의 민식 군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나? 아이들의 안전문제에 제대로 된 행정력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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