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무서운 사람들!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회장, 사단법인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명예효학박사/ 최 기 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19/10/31 [10:58]

무서운 사람들!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회장, 사단법인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명예효학박사/ 최 기 복

편집부 | 입력 : 2019/10/31 [10:58]

  © 편집부

국가의 3요소로 국민, 주권, 영토라고 배웠다.  3요소만 있으면 과연 국가인 것인가? 

 

국민은 국민 된 도리를 다 하면 되고, 땅 덩어리는 거기 그대로 있고, 주권 이라는 것은 주권재민(主權在民) 사상에 의해 스스로 창출해 내는 것이라고 볼 때 국민은 곧 주권이다.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행사한다. 선거가 곧 주권의 행사다. 정당이라는 집단에 우리의 주권을 위탁한다. 수탁 받은 집단이거나 구성원들은 공복이라는 이름으로 수탁자인 국민들에게 멸사봉공해야 한다. 그들에게 피땀 어린 세금을 꼬박 꼬박 내라는 데로 내고 있다. 

 

그 세금을 자의적으로 펑펑 쓰면서 그들이 하고 있는 일련의 작태는 눈을 뜨고 보기에는 치욕스러운 분노와 참기 어려운 모멸감으로 치가 떨린다.  정당이라는 집단에 의해 그 구성원들의 세치 혀에 의해 농락당하고 우롱당하는 현실을 보면서 대통령과 국무위원과 국회의원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처신하고 있나? 를 살펴본다. 보면 볼수록 싸잡아서 이런 사람들이 하는 짓들이 국정농단이라고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다. 세상에 가장 비겁한 사람들이 구경꾼들에게 아첨하고 동조를 구하는 일이다. 

 

예컨데 너의 잘못을 깨달아라! 라고 짐짓 고언을 하는 자는 자기가 지은 죄가 더 크다는 것을 감추고 자신은 청렴한척 관객들에게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인다. 상대는 물실호기(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상대방의 잘못을 침소봉대하여 관객들을 망연자실하게 한다. 둘 다 있어서는 안 되는 정치세력의 망나니 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세비를 세금으로 바치는 국민들이 관객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며 혀를 차지만 이들 망나니들은 묘하게 칼자루를 잘 흔든다.

 

자기들보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정치무대에 등장할 기미를 눈치채면 양대 세력이 하나 되어 정적의 목을 베는 일에는 기가 막히게 손발을 맞춘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민주주의 수호신으로 믿고 또 이들을 정치무대 에 올려놓고 설마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을 자유수호와 주권재민사상으로 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할 수 있겠나? 라는 생각에 대하여 심한 자괴감이 드는 것이다.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했나? 

 

내로남불 이라는 조어(造語)는 대 백과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한국 고유의 신조어다. 10년 후나 100년 후를 내다보지 않는 정책, 스스로의 잘못을 고백하지 않고 자인하지 않음으로 야기되는 일련의 불신, 경박한 언행으로 입는 국민적 위신의 추락, 무너져 가는 경제, 심화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주는 인구감소, 지역 간의 골 깊은 갈등의 증폭에는 왜 눈을 감는 것인가?

 

이 나라에 대통령이 필요하고 국회의원이 필요한가를? 중산층 이하의 서민 대중에게 물어봐라! 선택 이슈를 만들어 내는 전문가와 마키아벨리즘과 쇼맨으로 구성된 선거 전문가들만 있으면 무난하게 정권을 찬탈할 수 있고 길들여진 언론으로 이를 허위보도하거나 과장보도로, 위장 잘 시키는 위장술사까지 한조가 되면 임기동안 무슨 짓을 해도 다음선거에는 무난하게 재 등판 될 수 있으리라는 국민 무시의 발상, 공천권 자를 신주 모시듯 모시면서 바른말 한번 제대로 못하는 인사들의 양두구육, 저들을 척결해야 한다. 

 

단 한사람도 재 등판시켜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눈에 불을 켜자! 하물며 무능. 무위. 무소신의 사람들 숫자를 현 300명에서 30명 더 늘려 330명까지 하자며 국민을 호도하는 세력도 있다. 정의를 상실한 정당이 정의를 표방하며 속내를 숨기고 마각을 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유민주주의 정체까지 뒤 흔들려는 세력들이다.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사람들, 그 언행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사고가 더 두렵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