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기업인력애로센터 청년취업자 3명 중 1명.. 1년도 안돼 퇴사”“명확한 성과분석을 통해 내실 있는 취업지원 해야”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실시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한 입사자 3명 중 1명은 1년도 안 돼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중진공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취업한 참여자 중 37.7%는 최초 고용시점에서 1년도 경과하지 않아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청년장병 및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 취업을 연계하여 중소기업-구직자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려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업인력애로센터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청년장병 직무교육을 통해 1,190명 중 758명, 상시매칭 사업과 대중소기업 상생교육을 통해 각각 3,651명 중 1,597명, 472명 중 302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인력애로센터 지원실적] (단위 : 명, %)
* 동 사업은 2018년 추경에 신규로 반영된 사업으로, 최초 고용시점은 ‘18.7.23이후임 *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어기구의원실 재구성
그러나 해당 사업을 통해 직무교육을 받은 취업자의 취업유지율은 62.3%로, 2018년 하반기 이후에 취업한 인원의 37.7%가 채 1년도 안된 올해 2월 이전에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청년구직자는 66.0%, 대·중소 상생은 95%의 취업유지율을 보인 반면에, 청년장병의 경우 87.6%에 달하는 인원이 퇴사하여, 취업 유지율은 1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별 취업 유지 상황] (단위 : 명, %, ’19.2월말 기준)
(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어기구 의원은 “높은 퇴사율의 원인은 취업연계지원 과정에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하며 “향후 사업참여자를 대상으로 명확한 성과분석을 통해 내실 있는 취업지원이 이뤄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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