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는 지난 19일 충남 태안에서 개최된 ‘2019 충남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했다.

나사렛새꿈학교는 학교 공사로 인해 개학이 다른 때보다 늦어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체육 수업과 방과후학교 시간을 활용해 대회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기본자세를 연습하며 기록 향상과 더불어 바른 자세, 올바른 힘의 사용 등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육상(필드) 곤봉, 포환, 원반던지기 종목의 각 등급별 경기에서 금5·은3·동2을 획득했다. 몇몇 선수는 지난 5월 ‘2019 제 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입상자들로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신기하게 나사렛새꿈학교 중학교 한 학급의 학생들이 모두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에 나선 친구를 서로 응원하며 친구의 선전을 바랐다. 포환던지기(2kg, F32-38) 종목에는 같은 반 학생 3명이 동시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선수단 중 다수의 학생이 메달을 목에 걸어 태안에서 좋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나사렛새꿈학교 선수단의 김민경(고2) 학생은 “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 메달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열심히 연습했고,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나사렛새꿈학교는 지체장애학생들의 다양한 신체활동 요구에 적합한 지원과 외부 체육사업을 함께 진행해 학생선수 양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