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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청소년들, 그리고 성인들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7/18 [10:10]

우리시대의 청소년들, 그리고 성인들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19/07/18 [10:10]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유년의 꿈, 소년의 꿈이 과보호와 창의성 저해로 인하여 영글지 못한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

 

회초리가 사라진 가정과 학교에서 채찍없는 당근만으로 유소년기의 어린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무한의 자유가 이들 앞날을 위해서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오늘도 천안시내 12번 버스를 이용하면서 많은 학생들 중 노인이나 임산부를 보고 자리를 양보하는 학생은 단 한사람도 볼 수 없었다. 고층빌딩 옥상에서 떼다 밀어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생의 인성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가? 오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참담한 심정으로 자책의 회초리로 스스로를 향하여 매질을 해봐도 보이는 것은 캄캄한 암흑이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가르치는 학교가 전무한 것은 아닐진대 청소년의 비행은 매일 대하는 뉴스의 화두가 되어 세상을 걱정하게 한다. 학생인권 조례란 무엇인가?

 

학생은 배움의 과정에 있는 사람이다. 학교에 가는 이유는 세상에 유익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역사를 배우고 지혜를 배우고 나누기 위함이다. 인권을 운운하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자유를 주장하고 권리를 운운하게 하여 가르치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선을 긋게 하여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이해가 어렵다.

 

가정에서 부모를 상대로 하여 자식의 인권을 주장하며 부모와의 대립과 갈등을 조장시킬 날이 멀지 않다. 인권. 자유. 통일. 평화라는 단어의 뒤에 숨어서 편 가르기를 시도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있을까? 국격은 추락되고 땀과 피로 쌓은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더 두려운 것은 차세대가 처한 비교육적 현실이다.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차세대에게 보여준 기성세대의 꼴불견들, 내로남불의 극한적 개인주의가 이기주의가 되어 세상을 더 두렵게 한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정의가 숨쉬기 힘들어져 간다.

 

어른에게는 어른스러움이 있어야 하고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다운 천진함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꿈과 끼는 주입시키지 못하면서 어른 흉내를 내게 하는 일이 만들어 내는 부작용을 걱정해야 한다. 유소년의 나라사랑에 대한 의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위철학을 몸으로 보여주는 성인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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