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단이 방문한 프라이부르크는 이미 40년 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등 독일을 넘어 세계의 환경수도로 불리며 전 세계 국가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 곳이다.
타 지자체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아산시의 공공건물 패시브하우스 정책 역시 10여년전 방문한 프라이부르크에서 단초를 얻어 사업을 계획한 바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프라이부르크 지역위원회에서는 ‘프라이부르크의 공기 품질과 깨끗한 공기 계획’에 대한 전문가의 발표가 있었다.
아산시 연수단은 난방 및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를 다양한 정책, 특히 시민과 합의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으로 대기질을 개선하는 과정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튿날엔 프라이부르크 중앙역사에서 트램과 자전거로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을 살피고, 보봉단지에서는 도보로 이동하며 소비전력의 5배를 생산하는 헬리오트롭 건물을 비롯해 태양열에너지 주택단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내연기관 차량 줄이기 정책 등을 현지에서 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풍력발전시설 1기당 백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주주 방식으로 운영되는 흑림 풍력발전단지, 분뇨와 옥수수를 활용한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프라이암트 마을 등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우수 활용사례를 살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환경친화도시 아산의 미래를 위한 혁신에서 시민과의 합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사회적 합의에 따라 서로 눈높이를 맞추고 희망찬 미래를 구상할 때 필요한 공공의 역할은 무엇인지, 프라이부르크에서 다양한 해답 중 하나를 찾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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