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상고 동문 산악회는 지난 6월 9일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성치산 산행 후 입구 모치마을 정자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실습은 언제 어느 때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 상황과 누구나 급박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산악회원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폐소생술 지도는 서문강 9회 동창회장이 마네킹을 이용해 심장이 멈췄을 경우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유지해주는 인공호흡, 손을 흉부압박 위치에 놓는 방법 등 초기 대응법의 정확한 자세와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졌다.
또 이날 모치마을 92세 어르신이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우고 직접 실습도 해 보는 등 오가는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습을 마친 어르신께서는 “우리 할멈이 위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되고 좋았다”고 밝혔다.
서문강 9회 동창회장은“막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만 구르다 결정적인 시간을 놓치게 되는데, 평소 내 손으로 한번 해보는 연습과 준비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마음에 회원들과 산행 후 심폐소생술 실습을 실시하게 되었다. 실습에 임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뜻 깊은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행복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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