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여자중학교(교장 신동성)는 지난 20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함께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에 위치한 향설송원에 리틀 라이브러리 향설도서관을 개관하고 지역 주민과 병원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리틀 라이브러리(Little Library)란 미국에서 시작된 리틀 프리 라이브러리를 모티브로 작은 책장을 제작해 공원에 비치하여 이웃에 사는 주민들이 무료로 책을 빌려 갈 수 있도록 하는 세계적인 독서 운동으로 향설도서관은 병원을 찾는 지역 시민들이 언제든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독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병원의 환우와 내방객 그리고 병원 직원들에게는 공원에서 잠시 독서를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이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성 교장은 “올해 천안서여중 행복 교육 마을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공동체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도서관 사업을 통해 도서관 관리 등을 위해 봉사하는 천안서여중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문수 순천향대학 병원장은 “병원의 환우와 내방객 그리고 병원 직원들이 공원에서 잠시 독서를 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것은 환우들의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