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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못난 부모’ 이야기
공주교육지원청 유영덕 교육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9/04/26 [10:48]

 

▲  공주교육지원청 유영덕 교육장

 55! 어린이날이 다가온다. 어린이들이 행복해야 되는 날, 아니 어린이들은 이 날 뿐 아니라 1년 내내 행복해야 한다. 현대의 어린이들은 기성세대에 비하여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생각이 부모님의 생각과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일예로, 인터넷에 회자되는 못난 부모상(일부이겠지만)을 조명해 보자. 

 

못난 부모는, 책임과 도의를 생각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한 생명을 세상에 내보내고는 그 자녀를 자신의 소유인양 인격과 영혼을 빼앗아 간다고 했다. 교육이라는 미명아래 자녀의 희망을 묵살했으며 불만은 폭력으로 다스린다고 했다. 자녀가 설계해야할 인생을 자신의 한을 보상하는 수단으로 삼았다고도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제목처럼 극히 일부 부모의 이야기이기를 바라며 두 손이 모아진다. 

 

하지만, 부모의 비행?은 이어진다. 불만을 가지고 부모를 원망하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치부한다고 했으며, 아이가 절망에 빠져도 가책이 없다고 했다. 오히려 아이를 더 다그치고 나쁜 사람으로 단정하고 만다고 하였고, 참지 못해 극단의 선택을 해도 부모는 그 아이의 눈물을 보지 못한다고 했다. 온갖 갑질로 아이의 삶을 망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그대 이름은 갑질 부모라고 했다. 자녀가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녀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고 있다 

 

많은 부모는 이러한 이야기가 인터넷이나 매스컴에 회자되는 남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정작 내 자녀의 생각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게 맞다. 게다가, 나의 자녀는 가정교육이 잘 되어서 부모에게 순종적이고 여태껏 아무 탈 없이 지내오고 있다. 또한 나는 부모이며, 자녀로서의 생을 살아보았고 세상물정도 알만큼 아는 그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이렇게 존재해 있기 때문이다 

 

혹여 불만이 있다고 한들, 세상을 알지 못하는 아이의 눈으로 무엇을 설계한다는 말인가? 부모가 어련히 알아서 가야할 길을 제시해줄 것인데, 무엇이 불만인가? 나의 어릴 적 생각하면 복에 넘쳐 푸념하는 아이가 한심할 뿐이다. 조금만 더 참고 매진하면 아이가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게 다 너를 위해서 우리가 희생하고 있는 거야. 그게 훌륭한 부모의 역할이기때문이지. 사랑한다. 우리 아들, 우리 딸! 

 

갑질? 부모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푸념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은 짐을 지기에 합당한 사람에게 무거운 짐을 지운다니 자녀의 장래 같은 큰일은 부모의 책임이 아니던가? 그런데자녀의 장래, 공부, 학원 수강, 이성 이야기 등을 터놓고 소통하는 가정은 흔치않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부모의 생각대로 이벤트를 결정하여 제공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해 보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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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6 [10:48]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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