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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순남 서북구청장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1/18 [18:30]

[인터뷰]김순남 서북구청장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8/01/18 [18:30]
여성의 섬세함과 40년 공직노하우로,
‘사람중심 열린 행정구현’에 최선 다할 터!
▲     김순남 서북구청장


한파가 물러가고, 봄날 같은 훈풍이 시작되던 1월 중순,

서북구청의 2층 집무실에서 만난 김순남 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 속에서 축적된 연륜으로 아름다운 고운 자태를 뽐내는 한 떨기 청초한 난초를 연상했다.

작은 체구의 여성이지만 누구보다 강단 있는 행정력과 40년 공직생활의 알토란같은 노하우는 무엇보다 천안시의 귀중한 자산 일 것이다.

천안시 개청 이래 최초 여성구청장에 임명된 김순남 천안시 서북구청장!
그녀의 행정 철학과 서북구의 현안 및 향후발전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천안시 최초 여성구청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A:올해가 서북구청이 개청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 있는 해에 ‘첫 여성구청장’으로 발령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 

이 모두가 65만 천안시민들의 성원과 사랑 덕분이라 생각하며, 공직을 마치는 순간까지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겠다.

또한  그동안 선배 공직자들이 쌓아 온 공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서북구청장으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서북구 관내 현안은?
A: 크고 작은 많은 현안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조성•직산 입체화거리 조성•북부스포츠센터 건립•천안SB플라자 건립•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건립 등을 들 수 있다.

Q: 향후서북구청의 계획은?
A: 소통과 참여로 ▲사람중심 열린 행정구현▲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건전재정 운영▲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민맞춤형 복지실현▲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살고 싶은 환경 조성 등으로 구민중심의 행복한 서북구 건설을 위해 8개과 13개 읍면동 400여명의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서북구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Q: 성환 종축장 이전확정에 따른 향후 계획은?
A: 작년 12월 21일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한 국립축산자원개발부(이하 종축장)이전검토용역 완료보고회에서 성환 종축장의 ‘완전 이전’으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

이는 65만 천안시민의 40년 숙원 해결과 함께 천안 북부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쾌거이다.

이전 후 활용계획을 보면, 우리시가 건의했던 활용 방안 3건이 모두 반영됐으며▲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 핵심거점 육성▲지역과 연계한 전통 국가정원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미래농업연구개발 특구 조성 등 기존 부지의 차별적 가치 활용으로 연관·비 연관 개발의 균형을 추구할 것 등이다.

또한 ▲반려동물 연구·진흥 ▲복지·치유 축산 연구▲국가 초지·사료 거점연구 ▲데이터 기반 스마트축산 거점연구 ▲가축개량 거점연구 등 5대 기능을 조성하는 미래 축산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동안 국립축산과학원 이전을 위해 범 천안시민 서명운동, 국회의원, 전남도등과 공조강화를 통한 전략적 대응 협력, 학술용역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노력해왔다.

기존 국립축산과학원 부지의 차별적 가치 활용과, 4차 산업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해 북부지역의 새로운 발전 계기가 되도록 철저한 계획이 뒤따라야 하며, 이에 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 있는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Q: 여성구청장으로써 갖는 장점이 있다면?
A: 첫 여성 구청장이다 보니 주위에서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여성으로서 조금 더 섬세하고 포근하게 시민에 다가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소통 행정을 함으로써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저 출산 문제에 관한 견해는?
A: 저 출산 문제는 국가위기론까지 대두되는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청년실업, 주거문제 등을 현실적인 문제를 정책적으로

선제 해결하면서, 중•고•대학생 및 군인 등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결혼의 필요성(당위성)등을 인문학적 차원으로 접근, 인식 교육을 강화하여 비혼‧무자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성 있다고 본다.

향후 구에서도 출산장려 정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

Q: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 먼저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해서 구민들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며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 첫날 발령을 받은 김순남 구청장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틈나는 대로 많은 어르신들과 구민을 찾아뵙고 소통하며,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시는 소외계층과, 장애인, 독거노인가정, 여성가장 가구, 소년소녀가장 등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서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해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사상 유래 없는 가뭄과 폭우에 따른 수해피해, 살충제 계란 파동, 포항 지진에 따른 수능연기 등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잊으시고,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어 새해에는 더 큰 소망 이루시고 건강한 복된 한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천안시 개청 이래 최초 여성 구청장!
김순남 서북구청장은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자신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한사람 한 사람마다 배려와 따뜻한 미소로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상대가 말을 끝날 때까지 들어주고 소통하려고 애쓰는 김순남 서북구청장!

진정 시민을 위한 공직자라면, 이 정도는 기본일진데, 기본이 무너지는 사회현상을 보면서 역시 40년 베테랑 공직자는 다름을 느꼈다.

작은 체구에 여리고 순한 여성으로 보이지만 내면의 강직함과 청렴결백한 목민관으로써 느껴지는 외유내강은 천안시 최초여성 구청장으로써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인구수로만 보면 인근 아산시를 능가하는 서북구의 수장이기에 40년의 노하우가 알차게 열매 맺는 서북구를 기대하며, 공직생활을 다하는 그날까지 김순남 구청장을 믿음으로 지켜본다.

프로필

학력
•천안여고 졸업
•단국대학교(행정학과)졸업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정책학과(사회복지) 졸업

경력
•1978. 11. 22 문성동(공직 첫 입문)발령
•1995. 02. 20 봉명동 사무장
•2008. 08. 30 시민문화회관장
•2010. 07. 30 중앙동장
•2015. 01. 02 천안시 여성가족과장
•2017. 01. 02 천안시 세정과장
•2018. 01. ~ 천안시 서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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