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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면 은지리 가교농산…수백억 폭우피해

3000평 농산, 폭우와 토사로 뒤 덥혀, 천안단일농가 최대피해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7/25 [17:40]

천안시 북면 은지리 가교농산…수백억 폭우피해

3000평 농산, 폭우와 토사로 뒤 덥혀, 천안단일농가 최대피해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7/07/25 [17:40]
김부겸 행자부 장관 현장 찾아

구본영시장 등 간부공무원 매일 방문

홍성현 도의원 및 천안시의원등 복구 작업 동참

박문수 테마길 옆 산사태로, 물길 막혀 농가직접 영향권에

처리한 토사만 수백 톤 달해, 피해복구인원 300명 넘어

전국 농가상대 납품 일시중단으로 버섯가격 폭등 예상
▲     금방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는 버섯재배동

천안시에 집중폭우가 내린 지난16일, 북면 박문수 길 85(은지리 333-10번지)에 위치한 가교농산(대표 안미희)은 박문수길 옆 산사태로 뽑힌 생나무가지와 큰 바위 등이 가교농산 앞에서 쌓이면서 물길을 막아 토사와 폭우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     종균배양 용 병을 수거한 모습

특히 약3천평 규모의 농산에 수백만 원 이상씩 하는 버섯종균발효기계 수 십대와 종균을 배양하기위해 담아두는 병(개당/330원)수십만 개, 버섯 및 종균발아 실 등 43개동, 직원숙소와 사무실을 포함한 7개 동 등 피해액은 잠정 수백억에 달해 천안시 단일 농가로는 최고의 피해를 기록했다.
▲  주요기계실까지 물에찬 모습

그동안 피해복구를 위해 ▲다사랑 봉사단▲군인100여명▲시청공무원60여명▲목천중 총동문회37명▲단국대학교 학생 50명▲충남 새마을회원140여명▲호서대 최고경영자 과정 40여명 등 4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     동천안농협 주부대학 산악회원들

또한 25일에는 동천안농협 주부대학 산악회(회장 이판자)회원 60여명이 아침 일찍부터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    공장내부 물이빠진모습

안미희 대표는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수백억이 넘는 피해에 망연자실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     공장내부 어른 평균 키의 가슴까지 물에잠긴 흔적

이어서“무더운 폭염에도 저희 농가를 찾아와 피해 복구를 위해 땀 흘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제대로 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울먹였다.

또한 “이번 피해로 전국버섯농장에 본의 아니게 종균을 납품 못해 간접피해를 입은 농장주 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     종균 배양을 위한 병

한편 가교농산은 전국버섯농장에 종균을 납품하고 있으며, 종균과 재배로 월평균 매출이 3억에 달하는 대단위 농가이다.
▲     기계에 잠긴 토사를  제거하는 모습

40년 전 목천읍 신계리에서 팽이버섯을 재배하다 덕전리 일대에서는 팽이버섯과 새송이 버섯 재배로 현 은지리 가교농산은 2002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     © 편집부

특히 가교농산 대표 안미희 부부는 40년 전 신계리 농장근무시절 당시대표가 일본에서 배워온 기술을 전수받았으며, 이후 전 대표의 타계로 농장경영과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     © 편집부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버섯농장인 성도 황소고집(대표 양00)에서도 안 대표 부부에게 기술을 배워갔으며, 수많은 대규모 버섯농장주들이 기술을 배워갈 정도로, 가교농산의 기술력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 편집부

또 이번 피해로 가교농산 뿐만 아니라 국내 버섯시장의 수요공급의 시장원리에 의한 가격폭등도 예상되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 지원과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     © 편집부

한편 시에서는 천안시 전체 피해규모가 잠정 500억을 상회한다고 집계하며, 잠정 피해액이 이미 특별재난지역 기준인 105억 원을 훌쩍 넘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미 정부를 상대로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위한 건의를 한 상태이다.
▲     © 편집부

시 관계자는 이번피해를 빠른 시일 내에 복구와 함께 차후 재발방지대책수립과 원만한 보상 등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     © 편집부
▲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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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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