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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주변 벼 염해 3천426㏊ 피해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벼 4천400톤 피해 웃돌아 ... 정부지원 절실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6/10/06 [10:07]

간척지 주변 벼 염해 3천426㏊ 피해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벼 4천400톤 피해 웃돌아 ... 정부지원 절실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6/10/06 [10:07]
▲      © 편집부

충남 서산·태안 천수만 A·B지구 간척지 주변의 벼 염해 피해가 3천4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극심한 가뭄 탓인데, 주변지역 피해벼만 4천400톤을 웃돌아 농민들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5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정부가 간척지 주변의 염해 피해벼 전량을 수매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천수만 A·B지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른 벼를 중심으로 잎마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확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증상이 악화하면서 벼 전체가 말라죽는 논이 속출하기도 했다.

피해 면적만 태안군 약 2천426㏊, 서산시 1천㏊ 등 총 3천426㏊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생산을 앞둔 벼는 생육불량 등으로 밥쌀로 판매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정 의원은 내다봤다.

정 의원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강수량 부족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B지구 부남호의 염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똑같은 가뭄피해를 입어 수확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현장 답사에 나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쌀값폭락과 염해 피해를 입어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도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수매를 건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해안 지역인 아산,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 7개 시·군은 바다를 매립해 농사짓는 간척지가 60~70%에 달한다”며 “저수지 개선 등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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