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무분별한 해외 연수 학생 역량 강화 거리 멀어

충남도의회 교육위, 일부 학교 해외연수 프로그램 제동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5/12/04 [05:54]

무분별한 해외 연수 학생 역량 강화 거리 멀어

충남도의회 교육위, 일부 학교 해외연수 프로그램 제동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5/12/04 [05:54]
▲     © 편집부

충남지역 일부 학교에서 추진 중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분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실질적으로 학생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일 열린 2016년 도교육청 예산심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 지원기금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이전 및 통폐합으로 인한 기금 지원 대상 학교는 홍성고 등 9개교이다. 이 중 일부 학교가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면서 예산 운용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게 교육위원들의 지적이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홍성고가 내포로 이전하는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체험 연수비 4200만원을 기금으로 포함시켰다”며 “학교들은 예산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예산 운용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 연수비를 통폐합한 학교에만 지원하는 것은 다른 학교 학생에게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며 “홍성고 해외체험 문화탐방은 적절한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문 위원(천안4)은 “일선학교에서 무분별하게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해외연수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학교에 비치된 악기들이 내용연수도 채우지 못한 채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며 “일선학교에 지시해 물품관리가 철저히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