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이종하)는 연일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말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벌집제거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당부에 나섰다. 지난 4~6월은 평년 보다 높은 기온상승으로 벌의 개체수가 증가했고, 7월 폭염과 습한 날씨의 지속적인 기후변화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7월 한 달 간 아산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84건에 달한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200배에 달하는데다 계속해서 침을 이용해 독을 주입 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말벌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말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오경진 현장대응단장은 "특히 말벌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독성이 강하므로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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