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21년만에 부활

북일고․천안제일고․성환고․목천고 제외 12개 학교 단일 학교군으로 묶어 실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26 [16:28]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21년만에 부활

북일고․천안제일고․성환고․목천고 제외 12개 학교 단일 학교군으로 묶어 실시

편집부 | 입력 : 2015/03/26 [16:28]
▲     © 편집부

충남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제도가 1995년 폐지 이후 21년만에 부활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내년부터 시행될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는 천안지역 16개 학교 가운데 12개 학교가 대상이며 단일학교군을 적용하게 된다.

충남도의회(의장 김기영)는 26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충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충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가 지난 18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학교군 설정 동의안도 이날 가결됨에 따라 3월말(31일)까지 내년도 입학전형이 고시되면 천안지역에 21년 만인 내년부터 고교평준화 제도가 다시 시행된다.

이번 학교군 설정 동의안은 천안제일고, 성환고, 목천고 등 3개 비적용 학교와 자율형 사립고인 북일고를 제외한 나머지 천안지역 12개(북일여고, 천안여고, 복자여고, 중앙고, 천안고, 월봉고, 쌍용고, 두정고, 신당고, 오성고, 청수고, 업성고)학교를 단일학교군으로 하고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단일학교군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를 배정할 때 천안지역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아니고 도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천안 고교평준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는 지난해 천안지역 관계자들의 여론조사를 통해 73.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2016년 시행이 예상됐지만 그해 10월 도교육청이 제출한 평준화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조례안을 재상정했지만 도의회 교육위에서 심의조차 거부당하며 교육감의 사과 요구등이 있었고 이에 김지철 교육감은 도의회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도교육청은 이날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교육부와의 절차를 기한내에 마무리하고 2016년 정상적인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도교육청의 준비부족을 이유로 2016년 이후 시행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정 동의안 발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표결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의 반대토론이 있었을 뿐 수정안 발의는 없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