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천안·아산·공주지역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 연계 장애학생 직업교육전문기관 직무 위탁교육을 시범 운영해 전문 기능인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 사업은 장애학생들의 직무 전문성 강화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해 국가시책사업으로 시범 도입됐으며, 지역 대학에 장애학생들을 선발하여 위탁교육(현장실습)의 형태로 운영됐다. 교육과정은 대학의 직무중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직업교육과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도내 나사렛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공주대학교 총 3개 대학이 교육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장애학생에 대한 직무 진단평가를 통해 나사렛대학교 사서보조 과정에 16명, 백석문화대학교 전통 사물놀이 과정에 13명, 공주대학교 바리스타 과정에 11명 등 총 40명의 학생이 전문 직무기능은 물론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연마했다.
특히 공주대학교 바리스타 직무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11명 중 10명이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7명이 자격을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둠으로써 장애학생도‘할 수 있다’는 의지와 성취감을 북돋는 계기가 됐다. 바리스타 과정에 참여했던 공주정명학교 최동민 학생은“제가 좋아하는 바리스타 기술을 열심히 배우다 보니 자격증도 따고 정말 기분이 좋다. 좋은 곳에 취직해서 사람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2015학년도에도 직업교육전문기관과 연계된 직무 교육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 직무 개발을 활성화시켜 직무교육 운영 성과를 일반화함으로써 다양한 직종에서 장애학생들이 직무 전문기능인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취업‧창업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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