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충남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오는 2010년 2개교을 비롯 2011년 2개교 등 4개교를 지정키로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는 해당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과부에 추천해 오는 11월에 2개교, 내년 1월에 2개를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자율형 사립고 운영으로 절감되는 예산을 일반계 공립고 중 비선호 학교,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 주변 환경이나 교통여건이 불리한 지역 및 낙후지역 학교에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신설학교와 교육혁신의지가 강한 학교를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해 경쟁력 제고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는 학교는 교장 공모제, 교사 초빙제를 실시할 수 있으며, 학년제, 교과용 도서, 수업일수, 수업연한 등 교육과정의 자율성도 확대 된다.

지정기간 동안 교당 연간 2억원을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연수비등 인건비·학교운영비가 지원돼 자율형 사립고에 비해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낮다.

김종성 교육감은“도내에 자율형 공립고를 신설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고교 선택의 폭을 확대 할 수 있다”며“더불어 학부모들에게는 교육비 절감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학부모님들에게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으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실현 할 수 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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