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직산위례성’ 연구 물꼬 텄다

천안시.단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와 학술세미나 개최

편집부 | 기사입력 2009/10/09 [11:22]

‘직산위례성’ 연구 물꼬 텄다

천안시.단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와 학술세미나 개최

편집부 | 입력 : 2009/10/09 [11:22]
백제의 첫 도읍지로 알려진 직산 위례성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조명 작업이 물꼬를 트게 됐다.

천안시는 단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 의뢰해 8일 오후 2시 단국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천안 성거산 위례성의 연구 현황과 미래’라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단국대학교 안희진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개회식 및 기조강연에 이어 발표와 토론과 종합토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 임효재 명예교수는 ‘천안 위례성의 연구와 현황’이란 기조 강연을 통해 “천안은 전국을 통해 위례성이라는 명칭이 유일하게 남아 있으면서 고지도, 지명, 고문헌, 전설, 고고학 자료 등에서 끊임없이 백제와 관련된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어 한국사 연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성호 박사는 '천안 위례성과 백제건국'이란 연구발표를 통해 “천안 위례성설이 역사적으로 재조명되려면 ‘아산의 미추홀설’과 광주.용인의 ‘한산 부아악설’이 함께 조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백제의 웅진 도읍 이전 것으로 확인되는 유물.유적을 찾아내야하는 점과 비류와 온조의 생모인 ‘소서노’ 묘의 복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조상우 교수는 ‘천안 위례성 설화의 유형과 그 의미’라는 발표에서 “천안 위례성 설화는 백제의 멸망과 회한이 민중의 삶에 녹아있고, 이 땅에 살면서 백제의 멸망, 신라의 통일과 후백제, 그리고 고려의 중흥을 맞이했던 민중들의 바람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학계에 보고가 덜 된 천안 설화와 천안의 역사와 민속이 더 연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서대학교 유동환 교수는 ‘역사문화유산 위례성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 연구’라는 발표를 통해 “위례성 관련 소재는 아직도 많은 학제간 연구를 기다려야 하고, 역사적 진실을 복원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이다”라며 "역사문화유산 소재를 세계인이 즐기는 콘텐츠화 하기 위해서는 주제성, 장소성, 체험성, 관계성 등의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강종원 박사, 충주대학교 백종오 교수, 경희대학교 최윤희 교수, 한신대학교 신강철 교수 등이 주제별 토론을 벌였고, 단국대학교 서영수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종합토론은 이들 토론자와 함께 단국대학교 안진수 교수, 조선대학교 김원필 교수, 백석대학교 김순영 교수, 단국대학교 김상엽 교수, 단국대학교 박성순 교수 등이 참여했다.

서승덕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