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성남면 등 9개 읍.면.동 지역에서 휴경지와 도로변 유휴지 5만 5,700㎡에 그동안 재배해 온 농작물을 수확해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수신면 신풍리에서 열린 첫 수확 현장에선 90여 명의 희망 근로 참여자가 결실을 거둔 옥수수와 고구마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확한 농산물은 옥수수 300상자(5㎏)와 고구마 500상자(10㎏)로 시가로 1,000만원 상당에 이르는데, 시는 수확된 농산물을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키로 했다. 또 시는 김장용 배추 1만 포기도 정성껏 재배해 오는 11월 취약계층의 김장재료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농산물 수확에 참여한 김수자(65세, 수신면)씨는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한데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성무용 시장도 이날 수확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옥수수 따기와 고구마 캐기 현장 체험을 함께하며 수확한 농산물 기탁증서를 받고 희망 근로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서승덕기자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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