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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훈격 높여야

인실련, 유관순기념사업회, 충남신문과 청원운동 전개키로

이명우 기자 | 기사입력 2014/11/13 [19:18]

유관순 열사 훈격 높여야

인실련, 유관순기념사업회, 충남신문과 청원운동 전개키로

이명우 기자 | 입력 : 2014/11/13 [19:18]

▲     © 편집부
유관순 열사의 교과서 누락을 시정하는 과정에서 유열사의 훈격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훈격은 대종교 지도자인 나철 선생과 같은 건국훈장 5등급 가운데 3등급인 독립장이다.
이는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 이준 열사, 강우규 의사, 만해 한용운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 조만식 선생, 김좌진 장군 등이 받은 훈격인 대한민국장에 비해 두 단계 아래 서훈이다.

또 단재 신채호 선생이나 이봉창 의사의 서훈인 대통령장 보다도 한 단계 아래다.
건국훈장은 1등급인 대한민국장, 2등급인 대통령장, 3등급인 독립장, 4등급인 애국장, 5등급인 애족장으로 나뉘었으며 유관순열사는 이 가운데 3등급인 독립장을 1962년 추서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민들은 독립에 끼친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충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의 훈격이 다른 의사나 열사에 비해 낮은 것에 대해 열사의 독립의지가 저평가 되었다는 여론이다.

유관순 열사는 독립운동사의 선각자로서 3.1 운동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만세 운동 등에 참여했던 다른 독립운동가들과 마찬가지인 독립장을 추서한 것이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는 3.1 운동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투옥된 가운데 옥중에서 조차 독립운동을 꾀하다 일제의 모진 고문 등으로 17세의 나이에 순국했다.

이에 대해 유관순 열사의 훈격에 대한 판단이 3.1운동에 그쳐서는 안되며 투옥 후 보여준 투쟁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훈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유관순기념사업회와 바른 인성 실천 운동을 전개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운동 연합 강동복 충남상임대표는 “유관순 열사의 독립의지나 사후 독립운동에 미쳤던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훈격이 3급인 독립장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며 “‘민족의 영원한 누나’인 유관순 열사의 훈격을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와 같은 훈격인 대한민국장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 상임대표는 “유관순 열사의 훈격이 3등급에 머무르는 등 독립정신이 저평가 되는 바람에 고교 교과서 누락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며 “다행히 교과서 누락은 시정 되었지만 천안과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대표적 독립지사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위해서라도 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상임대표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훈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저평가되었다는 점을 천안시민은 물론 충남도민을 상대로 홍보하고 충남신문과 함께 주민 청원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사교과서 8개종 가운데 유관순열사에 대한 서술을 누락한 4종의 교과서 출판사가 2015년 신학기부터 서술을 재 등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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