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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유망 백합 우수 육성계통 ‘한자리에’

12일 평가회…오리엔탈 백합 등 우수 육성계통 20여 종 선발

이경규기자 | 기사입력 2014/05/13 [10:29]

수출 유망 백합 우수 육성계통 ‘한자리에’

12일 평가회…오리엔탈 백합 등 우수 육성계통 20여 종 선발

이경규기자 | 입력 : 2014/05/13 [10:29]
▲     © 이경규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12일 태안군 남면 태안백합꽃축제장에서 화훼육종전문가 및 재배농가, 화훼관련 기관단체, 꽃꽂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백합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태안백합시험장에서 육성한 60여 품종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20여 계통이 우수계통으로 선발됐다.

우수계통으로 선발된 태안O-11-195호는 수출용 오리엔탈계통으로 핑크색에 꽃이 크고 상향개화성이며 생육이 왕성한 것이 특징이다.
 
▲     © 이경규기자

태안O-11-195호는 현재 도내 백합 재배농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분홍색의 네덜란드 품종 ‘메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계통이다.

또 태안OT-13-2 계통은 최근 화훼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 바이러스에 강하고 환경적응성이 높아 구근생산 및 절화재배가 편리하여 품종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종간교배(O/T)계통이다.

태안OT-13-2 계통은 복색(백색+적색)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상향개화형이며 사발형의 꽃모양으로 관상가치가 높아 평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 이경규기자

태안백합시험장 이찬구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선발된 우수계통이 품종등록이 되면 구근수입 시 로열티 비용 대체효과와 더불어 백합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FTA, 화훼 수입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백합 신품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합은 지금까지 국내 품종개발이 미약해 구근을 네덜란드로부터 비싼 값에 전량 구입해 재배하고 있는데, 백합 재배농가의 경영비 중 53%가 구근 구입비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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