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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충남도지사 선거가 관심사다.

임명섭/천안언론인클럽 상임부회장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22 [17:50]

6.4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충남도지사 선거가 관심사다.

임명섭/천안언론인클럽 상임부회장

편집부 | 입력 : 2014/01/22 [17:50]
▲     © 편집부
충남지사를 겨냥한 각 정당의 예비후보 예상자들은 민주당의 현직 안희정 지사를 비롯 새누리당은 5명이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아직 당조차 없는 안철수 신당의 후보 등이 승부를 펼칠 것 같아 지방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은 큰 선거를 치를 때 마다 정권을 좌지우지할 만큼 큰 역할을 해 와서 그런지 이번 충남지사 선거 역시 대단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방 정계의 화두는 충남지사에 누가 나오고 누가 뽑힐 것인가 벌써부터 정치권을 벌겋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선거를 6개월 앞두고 공식적으로 충남도지사에 출마를 선언을 한 사람은 당의 인기도는 낮지만 여론 조사로는 우세한 현 안희정 지사(민주당)의 일방적 행보와 새누리당 전용학 천안갑 당협위원장(전 조폐공사 사장)만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을 뿐이다. 그밖에 정치권은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저울질해가며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은 줄잡아 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일찍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용학 천안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한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인 이명수 국회의원(아산),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3선의 성무용 천안시장이 경쟁 주자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은 높고 험하기만 하다. 

그래서 누가 새누리당 공천권을 따 내는가가 관권이고 또 현직 도지사인 안희정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인물로 뽑힐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다. 그런 가운데 본인은 극구부인 하지만 중앙으로 부터 이인제 의원의 지사 차출설도 불거지고 있다. 

현재 5명의 후보군 중 이명수 의원은 행정의 달인과 함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한 홍문표 의원은 현역국회의원에 태안 유류피해 지역발전 출연금 합의를 이끈 주인공이라는 점, 또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경찰청장 출신인 6선 국회의원이던 고 정석모 의원의 아들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성무용 천안시장도 지난해 말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출마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하지만 6.4지방선거는 충남도청소재지가 내포 신도시(홍성,예산)로 이전, 탄생 2주년 후 첫 지방 선거이기에 200만 충남도민에게는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충남도청이 들어선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 등 지역 균형발전으로 볼 때 이번 충남지사 선거가 어느 때 보다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몇 명의 후보가 출마를 하느냐 와 안철수 신당의 행보에도 변수가 생길 경우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이번 충남도지사의 선거는 1대1 대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표심의 향방을 자극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만약 안철수 신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안 지사와 연대할 가능성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충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상자들은 보이지 않는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안 지사 측은 벌써부터 과열되고 있는 분위기에 정면 대응하기보다는 살짝 피해가며 무 대응 방침으로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역 도지사의 입장에서 지방선거에 지방 정치권을 조기에 과열시킬 경우 득이 될 리 없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도 공천이 확정되지도 않은 마당에 ‘헛힘’을 뺄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용학 새누리당 천안갑 당협위원장은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충남 곳곳을 돌면서 “더 강한 충남을 꼭 이뤄 내겠다”는 외침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충남지사 후보를 전략공천도 가능하고 경선도 가능하겠지만 위로부터 낙하산으로 꽂히는 전략공천 보다는 하의가 상달되는 국민 참여 경선형태가 시대 흐름에 맞아 경선 원칙을 바라고 있으니 중앙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후보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무튼 충남지사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사람들은 2월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공직에서 자리를 떠나는 등 조만간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합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핵심은 현 안희정 충남지사가 현재 여론 조사 결과로 인기도가 앞서고 있어 그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인물로 어느 당에서 누가 나올지가 흥미진진하게 됐다.
 

                                                                    (임명섭/천안언론인클럽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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