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현당과 저한당의 겨울나기

윤봉길의사 생가 초가지붕 이엉잇기 새단장

박관영 기자 | 기사입력 2013/11/25 [11:42]

광현당과 저한당의 겨울나기

윤봉길의사 생가 초가지붕 이엉잇기 새단장

박관영 기자 | 입력 : 2013/11/25 [11:42]

▲ 윤봉길의사 생가인 도중도 광현당과 저한당 초가지붕 이엉 잇기 작업     © 충남신문
성큼 다가온 겨울을 나기 위해 사람들의 준비가 한창인 요즘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고 자란 예산군 덕산면 도중도의 광현당과 저한당의 초가도 겨울채비를 마쳤다. 

예산군 관광시설사업소는 윤봉길의사 생가인 도중도 내 광현당과 저한당 지붕 이엉 잇기 작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초가지붕으로 조성된 광현당과 저한당은 매년 한 번씩 헌 지붕을 털고 새 지붕을 얹는 이엉 잇기 작업을 하는데 도시 관람객들에게 접해보기 어려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엉 잇기는 새끼 꼬기 및 이엉 엮기, 용마름 틀기, 헌 지붕 털기, 용마름 올리기, 고삿매기의 순서로 작업한다. 한 해 동안 맨 위의 낡은 층의 썩은 짚을 걷어내면 군데군데 빈곳에 굼벵이가 있는데 관람객들의 호응도 재밌다. 

윤의사의 생가인 광현당은 ‘빛이 나타나는 집’이라는 뜻으로 윤봉길 의사가 1908년 태어나 4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74년 중수했다. 저한당은 ‘한국을 건져내는 집’이라는 의미로 윤봉길 의사가 4세부터 1930년 중국으로 망명 전까지 학문을 수양하고 민족운동을 주도하던 독립운동의 산실로 윤 의사의 유족이 1972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1974년 중수했다. 

이무희 예산군관광시설사업소장은 “많은 분들이 방문해 윤봉길 의사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