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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

선거 쟁점 부각...2016년 선거전까지 확정 주장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3/10/24 [16:48]

천안시의회, 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

선거 쟁점 부각...2016년 선거전까지 확정 주장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3/10/24 [16:48]
▲     © 충남신문
천안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분구가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이전(본보 80호, 82호 1면)에 이어 또 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천안시의회(의장 최민기)가 지난 22일 국회의원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와 국회에 제출한 것.

이날 천안시의회는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에서 국회의원선거구 증설 문제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2016년 4월에 예정돼 있어 선거 전에 반드시 천안의 선거구 증설을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시의회는 건의문에서 대전과 충청지역은 인구 비례해서 타 지역보다 국회의원수가 현저히 부족한 지역으로서 정치적 차별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그동안 천안시민을 포함한 충청민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시정돼야함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전국적으로 인구 6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 중에서 경기도 남양주시와 함께 선거구가 2개인 지역은 천안시 뿐이고 충청지역 내에서도 시세 규모와 인구수가 비슷한 청주시가 3개의 선거구가 있는 것과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시의회는 “선거구는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 생활권, 역사 및 전통의 일체감 외에도 정책적, 기술적인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획정되는 일”이라며 “인구와 환경이 비슷한 도시들과 비교해서도 차이가 있다면 헌법에 적시된 평등권을 말하지 않을 수 없고 표의등가성 확보와 형평성 측면에서도 천안시의 국회의원선거구 증설 요구는 타당하고 당연하다” 역설했다.

건의문은 또 천안시는 전국에서 인구 증가와 도시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사업, 천안~청주 간 전철사업, 신도시조성사업 등 많은 국책 현안 사업들이 있었지만 지역 정치력의 미약함으로 인해 천안시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결과만을 무기력하게 지켜보아 왔다고 토로했다.

천안시의회는 건의문 말미에 “65만 천안시민과 시의회 의원 모두는 다음 선거에서는 선거구를 획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이 무시됨으로서 나타난 지역적 차별과 표의등가성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주기를 국회 및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 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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