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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수출 고공행진

전년비 6.6% 증가 …목표액 달성 청신호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3/09/29 [16:30]

충남수출 고공행진

전년비 6.6% 증가 …목표액 달성 청신호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3/09/29 [16:30]

충남도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출액이 42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올해 도내 수출 전망액 63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 가 켜졌다. 

30일 도에 따르면, 충남은 연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및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등 불안한 대외악재에도 올해 8개월 연속으로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1월달부터 8월까지의 총 수출액은 421억4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5억1900만 달러에 비해 6.6%(26억23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3687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626억8900만 달러)에 비해 1.7%(60억5600만 달러)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4억1200만 달러보다 0.7%(1억5100만 달러) 증가한 225억6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도내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 같은 기간 171억700만달러 보다 12.6%(24억7200만달러) 늘어난 195억7900만 달러로 전국 2위를 유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IT관련 품목인 반도체(25.2%), 평판디스 플레이(17.5%), 컴퓨터(4.0%)가 전체 총 수출의 46.7%를 차지하며 수출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가장 큰 수출증가를 보인 무선통신기기(155.3%)는 홍콩(276.7%), 베트남(99.7%), 중국(238.3%)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제품(원유 수입단가 불안정) 및 자동차(현대차 장기파업)는 각각 9.0%, 8.9%의 수출부진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액 및 수출증가율은 ▲반도체 106억 3800만 달러(3.4% 증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73억 7900만 달러(0.2% 증가) ▲전자응용기기 36억 6700만 달러(24.4% 증가) ▲석유화학중간원료 23억9200만 달러(87.9% 증가) ▲컴퓨터 16억9900만 달러(4.1% 증가) ▲자동차부품 16억 6600만 달러(15.2%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국가로는 중국(15.3%), 미국(18.4%), 말레이시아(61.3%)는 증가한 반면, 슬로바키아(14.4%), 싱가포르(27.1%), 일본(16.7%) 지역은 수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 및 수출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196억800만 달러로 15.3%의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 34억2800만 달러(증가율 18.4%) ▲대만 21억4200만 달러(증가율 15.4%) ▲베트남 16억 6600만 달러(증가율 18.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른 신흥국의 경제위기 등 대외여건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남은 기간 동안 신흥국 중심의 무역사절단 운영 및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잘 마무리 한다면 올해 충남 수출 전망액 630억 달러는 무난히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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