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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뉴스] 천안시 동면 천연기념물 원앙 서식 확인

충남신문과 충남모바일방송 CMB 동시 촬영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4/29 [14:50]

[제89회 뉴스] 천안시 동면 천연기념물 원앙 서식 확인

충남신문과 충남모바일방송 CMB 동시 촬영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입력 : 2013/04/29 [14:50]
지난 23일 오후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선정된 원앙이 천안시 동면에서 본사 카메라에 단독 촬영되었다. 그 동안 바이오지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지역주민들이 원앙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려 한다며 반대추진위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을 벌이면서 원앙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주민들은 수십년전부터 원앙이 서식해 왔다는 증언들이 나왔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불충분 했었다.

이런 가운데 충남신문과 충남모바일방송 CMB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원앙이 놀고 있는 것을 촬영했다.

본지에 원앙이 촬영된 지역은 동면과 병천면의 경계지역으로 류관순 열사 생가에서 1㎞정도 그리고 현대동면주유소에서 1㎞정도 되는 지역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 마리의 수컷과 한 마리의 암컷이 촬영되었다.


이번에 촬영된 원앙은 우리나라 전국 산간 계류에서 번식하는 흔하지 않은 텃새로 몸길이 43~51cm, 몸무게444~550g으로 알려져 있다. 수컷의 몸 빛깔이 아름답고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 눈 둘레,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겨울을 나려는 무리들이 내려오므로 봄·가을의 이동 시기에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경기도 광릉 숲에서는 해마다 15∼20마리의 무리가 번식한다. 여름에는 4∼5마리 또는 7∼8마리의 무리가 활엽수가 우거진 계류나 물이 괸 곳 또는 숲속 연못 등지에 살면서, 저녁에는 계류의 바위 위나 부근의 참나무 가지에 앉아서 잠을 잔다. 겨울에는 북녘에서 번식하는 무리가 내려와 저수지·수원지·호수·바닷가·냇가 등지에서 몇 마리 또는 100∼200마리씩 겨울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앙은 흔히 많이 볼수 있는 듯 하지만 세계적으로 2만~3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본지의 원앙새 서식이 확인되면서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의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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