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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살률 OECD 1위

하루 평균 42.6명 자살

충남신문 | 기사입력 2012/09/13 [13:54]

대한민국 자살률 OECD 1위

하루 평균 42.6명 자살

충남신문 | 입력 : 2012/09/13 [13:54]
최근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전환과 정부의 해결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9월 10일을 세계 자살 예방의 날로 제정하였다.

이에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법률’시행 첫 해를 맞아 기념식 등 자살예방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각 계층과 성별・연령에 맞는 맞춤형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생명사랑・생명존중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숨진 사람은 15,566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 33.5명으로 OECD 회원국 12.8명보다 2.6배 높은 상황이며, 충남도의 경우 44.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70~8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과 이후 불어 닥친 외환위기, 글로벌경제위기를 거치며 경제적인 가치가 중시되면서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가 무너진 것이 자살급증 이유로 분석했다.

2010년 기준 경찰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자살 원인은 정신적 문제(29.5%), 질병(23.3%), 인간관계(15.0%), 경제적 어려움(15.7%), 기타(16.5%) 순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만연한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살은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자살 위험군을 잘 관리해 전체 절반에 이르는 충동적인 자살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반의 성장 일변도 가치관을 감성적・철학적으로 보완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정부예산 확충과 정부가 자살문제 해결에 관한 정책을 우선 순위를 두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관계자 “정부의 자살예방을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20억 정도인데 이는 일본의 150분의 1이라며 정부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자살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며 정부가 보건・사회 등 관련 부문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인적・물적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자살예방정책 추진시 자살고위험 군에 대해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와 취약계층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인프라 확충, 보다 명확한 자살고위험군 규명을 위해 통계청과 협력하여 관련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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