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독도는 우리만 그릴 수 있다”

독도지도는 집문서이자 땅문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8/31 [09:10]

“독도는 우리만 그릴 수 있다”

독도지도는 집문서이자 땅문서

편집부 | 입력 : 2012/08/31 [09:10]
지도로 독도를 지키고 있는 지도제작자 안동립씨는 “일본은 틈만 나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정작 독도 지도는 그릴 수 없다. 지도라는 건 그 땅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독도에 갈 수도 없고 역사나 지명을 전혀 모르는 일본은 그래서 지도를 그릴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30년 간 지도를 만드는 일을 해 온 안동립 씨는 지금은 해마다 독도 지도를 만드는 사람으로 통한다.
 
이름이 ‘동립’이라서 인지 민족적 자존심을 항상 품고 사는 출판인이라고 스스로 소개하는 안 씨는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발표한 뒤 지도 제작자로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반성과 함께 독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해마다 독도를 찾아 독도지도를 그리기 시작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점 두 개의 독도가 아닌 102개의 바위섬과 78개의 암초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울릉도 주민과 향토학자를 찾아가며 잊혀진 옛 지명도 모두 되살려 지도에 실었다.
 
결국 2009년 끈질긴 설득과 사회적 합의 끝에 사회과부도에 독도 지도를 넣는데 성공했고 독도를 지도의 맨 앞장에 내세운 사회과부도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지도는 역사이며 증거라는 그는 “만약 집문서가 없으면 내 집이 아니죠. 마찬가지입니다. 지도는 문서거든요. 북만주 지도가 제대로 된 게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서 확실하게 우리 땅이라고 얘기를 하지 못하잖아요. 지금이라도 독도 지도를 완벽하게 그려놓는 그 자체가 우리 땅 문서를 제대로 만들어놓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 안동립씨가 작성한 독도지도     ⓒ 충남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