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썬러브 효덕목장 김호기(49) 이선애(45)

유기농축산으로 FTA 파고를 넘는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8/17 [10:40]

썬러브 효덕목장 김호기(49) 이선애(45)

유기농축산으로 FTA 파고를 넘는다!

편집부 | 입력 : 2012/08/17 [10:40]
능소네 강명식이 전하는 땅과 사람들(www.능소네.kr)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흥리 썬러브 효덕목장 김호기(49) 이선애(45)

유기농축산으로 FTA 파고를 넘는다!

효덕목장 썬러브 치즈 많이 사랑해 주세요~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흥리 294 유기농축산인 김호기 이선애 씨. 방문 전 날 통화에서 아침 일찍부터 치즈를 만든다고 하여 출근하지 않고 농가로 직접 향했다. 말복과 입추가 지났고 또 전 날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은 마치 가을인양 높고 파래서 출발부터 기분이 좋았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의외로 찾기 쉬웠는데 참고로 길 안내를 하자면 성남면 면사무소를 지나 수신 방향으로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우측 길로 가면 오리 농장과 젖소농장 그리고 한우를 키우는 우사가 많이 보이는데. 길목 중간 중간에 썬러브 효덕목장 안내 표지판이 있어 처음 찾는 분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썬러브 효덕목장을 소개하자면 이 목장은 HECCP 인증 유기농 목장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젖소를 키워 원유를 생산하여 90%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10%는 농장에서 직접 유기농 치즈와 요구르트를 수제로 생산하여 센 러브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     ⓒ 충남신문

기자가 목장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는지 치즈 체험장 문이 열리며 이선애 씨가 방문을 환영한다며 환한 미소로 반겨주었다. 체험 장에 들어서니 벌써 원유 저온살균 공정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모든 공정이 레시피 대로 손으로 직접 하는 일이라 인터뷰하기가 곤란할 정도여서 여유시간이 될 때까지 사진촬영만 하며 기다렸다.

-목장은 언제부터 하게 됐나요? “20년 됐나 봐요.”

-유기농이 쉽지 않은데 인증은 몇 년차 인가요? “3년차 인데 처음에 남양유업에서 유기농을 하자고 권유해서 시작했는데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하게 되어 초기에는 고생 많이 했어요.”

-생산되는 원유는 전량 계약회사로 보내지나요? “아닙니다. 90%는 납품을 하고 10%는 목장에서 수제 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를 보면 체험을 많이 하던데... “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회사 및 일반인들까지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충청남도교육청과 체험학습 MOU도 체결하였습니다.”

-수용인원, 체험비, 체험프로그램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저희 시설은 1일 40명이 제일 좋아요. 인원이 많으면 학습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학교 및 단체의 경우 인원을 나누어 체험계획을 세워주면 좋아요. 그리고 체험비는 1인 1~2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목장견학, 송아지 우유 먹이기, 젖소 건초 먹이주기, 트랙터 타고 농촌 구경하기, 치즈 만들기 등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기농장을 하며 가장 어려운 일은? “농촌 일이라는 것이 다 노동이라 어렵습니다. 그러나 유기농은 최고로 어렵죠... 일반 소비자에게 다 설명 할 수는 없지만 물, 시설, 입식, 유기농 초지, 건초, 퇴비 만들기, 초지조성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연 순환과정을 통하여 결과물이 만들어 지는 것인데 그런 과정보다도 더 힘든 것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이나 유기농산물이 왜 중요한지를 알면서도 실제로 생활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친환경이 아닌 농산물을 먹는다 하여 당장 건강이 나빠지거나 죽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구매를 할 때 성분을 자세히 비교해 보고 구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 충남신문

-농장에서 생산되는 썬러브 제품은 무엇이 있나요? “플레인 요구르트, 스트링치즈, 고다치즈 가 있습니다.”

-구매 방법은? “인터넷 http://www.sunlovecheese.com/ 홈페이지에 오셔서 구매하시기 바라구요 www.능소네.kr로 오셔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인터넷 판매는 잘 되나요? “농가로서는 홍보가 최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가 잘 되려면 글을 많이 써야 하는데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요. 각종 교육은 철저히 받고 있지만 실전에 약하고... 아무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다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으며, 품질 좋은 상품으로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하려고 하는데 치즈를 만드는 다음 공정을 진행 하라는 벨이 울리자 이선애 씨 자리에서 일어나며 주변 분들께 홍보 많이 해주시기 바라구요. 인터넷 검색창에 효덕농장 검색하시고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 오셔서 응원 글 써주시면 좋겠어요, 하며 작업실로 향했다.

▲     ⓒ 충남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