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신문

당진 기지초등학교(교장 가동식) 학생들은 지난 16일 학교 체육관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오페라를 공연하는 국립 오페라단(단장 김의준)의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시작전 오페라 관람시의 예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오페라를 기다렸고,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받은 뒤 오페라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오페라단은 화려한 무대 세트와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공연으로 학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으며 학생들은 점점 공연에 몰입하여 오페라 배우들과 함께 공연에 빠져들었다.

특히 바람둥이 백작을 피가로와 수잔나의 지혜로 놀려줄 때 마치 진짜 백작을 놀리듯 함께 통쾌해하고 때로는 탄식도, 긴장도 하며 적극적으로 관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시간여에 걸려 공연된 오페라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백작이 사랑하는 부인과 피가로 부부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함께 노래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으며 학생들은 큰 박수로 멋진 공연에 화답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